[데이터 뉴스룸] 철강業 50곳 중 70% 매출 하락해 우울…SK오션플랜트, 1년 새 매출 40% 육박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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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철강業 50곳 중 70% 매출 하락해 우울…SK오션플랜트, 1년 새 매출 40% 육박 껑충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4.03.2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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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철강業 50곳 2022년 대비 2023년 매출(별도 기준) 현황 조사
-철강업체 50곳 매출, 2022년 98조→2023년 97조 원…1년 새 8000억 감소, 0.9%↓
-태광·세아베스틸·남선알미늄, 10% 넘게 매출 증가…포스코, 1년 새 3조 넘게 매출 상승
[자료=철강 업체 매출 증가율 상위 기업, 녹색경제신문]
[자료=철강 업체 매출 증가율 상위 기업, 녹색경제신문]

 

국내 주요 철강 업체 50곳의 매출 외형은 오른 곳보다 내린 곳이 배(倍)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50곳 전체 기업의 매출 덩치는 1% 미만으로 소폭 감소하는데 그쳤다. 매출 증가율로 보면 SK오션플랜트가 30% 이상 성장해 주목을 끌었다. 반면 매출 1조 클럽 중에서는 현대비앤지스틸이 최근 1년 새 20% 가까이 매출 덩치가 쪼그라든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결과는 본지가 ‘국내 주요 철강 업체 50곳의 2022년 대비 2023년 매출 변동 현황’에서 도출된 결과다. 매출액은 개별(별도) 무제표 기준이다. 조사 대상은 주요 철강 업체 50곳이다. 매출 규모 등은 기업 합병과 분할 등의 특수 상황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조사하되, 포스코홀딩스와 동국제강은 기업 분할 등으로 작년과 재작년 매출을 상호 비교하기 어려워 조사에서 제외했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철강 업체 50곳의 2023년 매출액은 97조 7372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98조 5825억 원보다 8452억 원 감소한 금액이다. 감소율로 보면 0.9% 수준으로 소폭 하락했다. 조사 대상 50곳 중 37곳은 2022년 대비 2023년 매출이 떨어졌다. 13곳은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 SK오션플랜트, 1년 새 매출 30% 넘게 상승…매출 1조 클럽 중 포스코, 10%대 상승

주요 철강 업체 50곳 중 2022년 대비 2023년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SK오션플랜트’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는 2022년 6542억 원 매출에서 2023년에는 9060억 원으로 38.5%나 덩치가 커졌다.

같은 기간 매출이 20%대로 넘게 뛴 곳은 3곳 있었다. 태광은 2135억 원에서 2699억 원으로 26.4%나 매출 덩치가 커졌다. 이외 ▲세아베스틸 25.6%(1조 8393억 원→2조 3107억 원) ▲남선알미늄 21.4%(2557억 원→3104억 원) 순으로 20%대 매출 성장을 이뤄냈다.

비상장사인 포스코는 35조 1523억 원에서 38조 9715억 원으로 1년 새 10.9%로 10%대 수준으로 매출 외형이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한제강은 1조 2835억 원에서 9555억 원으로 1년 새 매출 덩치가 25.6%나 감소하며 매출 1조 클럽에서도 탈락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외 ▲삼현철강(22.9%↓) ▲DSR(22.8%↓) ▲알루코(20.9%↓) ▲대창(20.4%↓) 세 곳도 1년만에 매출이 20% 이상 쪼그라든 것으로 파악됐다. 

[자료=철강 업체 50곳 매출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철강 업체 50곳 매출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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