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신용·저소득 고객 위해" 은행권, 올해 새희망홀씨 4.1조원 공급 예정...전년보다 3.3%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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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신용·저소득 고객 위해" 은행권, 올해 새희망홀씨 4.1조원 공급 예정...전년보다 3.3% 늘어
  • 강기훈 기자
  • 승인 2024.03.25 1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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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새희망홀씨 올해 4조1000억원 공급
작년엔 3조3414억원 지원한 바 있어
국민은행이 5519억원 공급해 1위
[사진=금융감독원]
[사진=금융감독원]

 

올해 은행권이 저신용자와 저소득자 전용 대출 상품인 '새희망홀씨' 상품을 4조1000억원 규모로 공급하기로 했다. 

25일 금융감독원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올해 은행권의 새희망홀씨 공급 목표 잔액이 총 4조1000억원으로, 전년 3조9700억원 대비 3.3%(1300억원) 늘어났다.

새희망홀씨는 연소득 4000만 원 이하(신용도 무관) 또는 연소득 5000만 원 이하이면서 개인신용평점 하위 20%인 사람에게 최대 3500만 원 한도로 빌려주는 상품이다. 이자율은 연 10.5% 상한이다.

작년 국내 14개 은행들은 새희망홀씨 상품을 통해 17만9000명에게 총 3조3414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이는 전년 2조3478억원 대비 42.3%(9936억원) 증가한 수치다. 

새희망홀씨 취급이 작년 늘어난 데에는 작년 6월 지원대상 소득요건이 완화돼 상품 이용 고객군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또, 대출모집법인 등 비대면 모집채널이 늘어났으며, 신규취급 금리가 인하한 것도 주효했다. 

한편, 작년 은행권이 공급한 새희망홀씨 대출의 평균 금리는 7.9%로 집계됐다. 전년 7.5%와 견줘 0.4%포인트(p) 증가했다.

은행별로 살펴보면, 국민은행이 작년 5519억원 규모의 새희망홀씨를 공급해 은행권 중 제일 큰 부분을 차지했다. 이어 신한은행(5510억원), 하나은행(4985억원), NH농협은행(4924억원), IBK기업은행(4739억원) 순이다.

작년 은행별 공급목표를 초과달성한 은행은 152%를 달성한 기업은행이었다. 이어 경남은행(150.9%), 대구은행(120%) 순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 새희망홀씨의 서민금융종합플랫폼 연계 등으로 취약 차주의 접근성을 제고하고 금리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강기훈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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