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평등 구현에 시동 거는데...우리금융은 '언제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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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평등 구현에 시동 거는데...우리금융은 '언제쯤'
  • 정수진 기자
  • 승인 2024.03.25 1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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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신한·하나금융, 차세대 여성 인재 육성에 관심
신한금융, 여성리더 배출 가장 많아...6기까지 280여명
다만 우리금융은 2021년 1기 이후 '감감무소식'
우리금융, "확대 개편 차원에서 잠정 보류된 것"
4대 금융지주.[사진=각사 제공]<br>
4대 금융지주.[사진=각사 제공]<br>

금융지주들이 차세대 여성 리더 육성을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양성평등 문화 조성에 기여하고 있지만, 우리금융그룹만은 조용하다. 

현재까지 신한금융그룹이 280여명으로 가장 많이 여성리더를 배출했고, 그 다음 KB금융(250여명), 하나금융(92명), 우리금융(60명) 순으로 많았다. 

금융권 최초 여성 리더 육성 프로그램으로 큰 주목을 받은 신한금융그룹의 '신한 쉬어로즈(SHeroes)'는 2018년부터 6회 연속 진행됐으며, ▲리더십 역량 강화를 위한 그룹 멘토링 ▲인문학 및 최신 트렌드 중심의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여성 인재들의 역량을 강화한다. 

2024년 쉬어로즈 7기에서는 60여 명을 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KB금융의 여성 리더십 강화 프로그램인 ‘WE STAR 멘토링' 프로그램은 역시 2020년 출범 이후 현재(2023년 5기)까지 꾸준히 진행 중이다. 

올해는 48명의 신임 여성부점장들을 선발했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코칭 및 그룹 멘토링, ▲리더십 및 커뮤니케이션 특강, ▲선배 리더들과의 네트워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하나금융은 2021년 6월부터 차세대 여성 리더 육성 프로그램인 ‘하나 웨이브스(Waves)’를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3기까지 총 92명의 여성 리더를 육성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그룹의 미래를 이끌어갈 여성 리더를 육성할 목적으로, 앞으로도 해당 프로그램을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렇듯 KB·신한·하나금융이 각자의 프로그램을 통해 여성 인재 육성 및 발굴에 힘을 쓰고 있는 가운데 우리금융은 2021년 여성 직원을 위한 리더십 강화 프로그램 '우리 WING' 프로그램 1기를 진행한 이후 '감감무소식'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기존 우리은행을 중심으로 운영된 '우리 WING' 프로그램을 금융지주로 확대 개편 차원에서 잠정 보류된 것"이라며 "여성 인재 육성 및 발굴 프로그램을 다시 추진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금융그룹은 오는 2025년까지 여성 관리자 비율을 40~45%까지 높이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정수진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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