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제약業 1년 매출 농사 결과는?…삼성바이오로직스 20%↑ VS 씨젠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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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제약業 1년 매출 농사 결과는?…삼성바이오로직스 20%↑ VS 씨젠 60%↓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4.03.24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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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제약業 50곳 2022년 대비 2023년 2개년 매출(별도 기준) 증감 조사
-제약업체 50곳 매출, 2022년 24조→2023년 25조 원…1년 새 7000억 넘게 증가, 8%↑
-종근당·한미약품, 매출 1000억 넘게 증가…50곳 중 33곳 매출 1년 새 상승
[자료=제약 업체 매출 증가율 상위 기업, 녹색경제신문]
[자료=제약 업체 매출 증가율 상위 기업, 녹색경제신문]

 

국내 주요 제약 업체 50곳의 최근 1년 새 매출이 상승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조사 대상 50곳의 2022년 대비 2023년 매출은 8% 정도 증가했다. 50곳 중 30곳 이상은 최근 1년 새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22년 대비 2023년 매출이 20% 껑충 뛴 반면 씨젠은 60% 넘게 감소해 대조를 보였다.

이 같은 결과는 본지가 ‘국내 주요 제약 업체 50곳의 2022년 대비 2023년 매출 변동 현황’에서 도출된 결과다. 매출액은 개별(별도) 재무제표 기준이다. 조사 대상은 주요 제약 업체 50곳이다. 매출 규모 등은 기업 합병과 분할 등의 특수 상황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제약 업체 50곳의 2023년 매출액은 25조 4169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24조 6627억 원보다 7541억 원 늘어난 금액이다. 증가율로 보면 8% 수준으로 상승했다. 조사 대상 50곳 중 33곳은 2022년 대비 2023년 매출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1년 새 매출액 20%↑…2022년 2조 4372억→2023년 2조 9387억

주요 제약 업체 50곳 중 2022년 대비 2023년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는 2022년 2조 4372억 원 매출에서 2023년에는 2조 9387억 원으로 20.6% 수준으로 덩치가 커졌다.

10%대로 매출이 상승한 곳은 14곳이나 됐다. ▲환인제약(17.5%) ▲바디텍메드(17.2%) ▲안국약품(15.6%) ▲메디톡스(15.2%) ▲휴온스(13.2%) ▲보령(12.7%) ▲종근당(12%) ▲한미약품(11.7%) ▲알리코제약(11.6%) ▲현대약품(11.1%) ▲대원제약(10.6%) ▲동구바이오제약(10.5%) ▲경보제약(10.2%) ▲일양약품(10.2%) 수준으로 최근 1년 새 매출 규모가 10% 이상 높아졌다.

반면 씨젠은 7003억 원에서 2724억 원으로 1년 새 매출이 61.1%나 가장 많이 쪼그라든 것으로 파악됐다. 이외 ▲바이오니아(38.2%↓) ▲코오롱생명과학(22.4%↓) ▲SK바이오사이언스(19.1%↓) ▲콜마비앤에이치(11.9%↓) ▲경동제약(11%↓) 순으로 매출이 최근 1년 새 10% 넘게 하락했다.

◆ 매출액 증가 1위 역시 삼성바이오로직스, 1년 새 5000억 넘게 상승

2022년 대비 2023년 매출액이 가장 크게 증가한 곳 역시 ‘삼성바이오로직스’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는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최근 1년 새 5014억 원 넘게 매출이 증가했다.

최근 1년 새 매출이 1000억 원 이상 증가한 업체는 2곳 더 있었다. ▲종근당(1772억 원) ▲한미약품(1148억 원) 등의 업체가 1년 새 매출액이 1000억 원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조사 대상 50곳 중 작년 기준 매출액 1위는 삼성바이오로직스(2조 9387억 원)이 꼽혔다. 이외 매출 상위 TOP 5에는 2위 셀트리온(1조 8734억 원), 3위 유한양행(1조 8090억 원), 4위 종근당(1조 6496억 원), 5위 대웅제약(1조 2219억 원)이 이름을 올렸다. 녹십자(1조 2098억 원)와 한미약품(1조 969억 원) 두 곳도 매출 1조 클럽에 합류했다.

이외 매출 덩치가 5000억 원~1조 원 사이에는 ▲광동제약(9170억 원) ▲보령(8140억 원) ▲JW중외제약(7410억 원) ▲제일약품(7083억 원) ▲동국제약(6199억 원) ▲동아에스티(6052억 원) ▲일동제약(5991억 원) ▲한독(5180억 원) ▲휴온스(5149억 원) ▲대원제약(5006억 원) 순으로 포함됐다. 

[자료=제약 업체 매출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자료=제약 업체 매출 변동 현황,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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