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화재, 신임 대표에 송윤상 흥국생명 경영기획실장 내정...실적 성장세 지속 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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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화재, 신임 대표에 송윤상 흥국생명 경영기획실장 내정...실적 성장세 지속 여부 주목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4.03.14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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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무·기획, 상품·보상 및 리스크 관리 등 전문성 두루 갖춰
- 3월 말 주주총회 통해 대표이사 정식 선임 예정
- 작년 역대급 실적의 수익 개선세 지속 의지
송윤상 흥국화재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사진=흥국화재]

 

태광그룹 금융계열사인 흥국화재가 신임 대표이사에 송윤상 흥국생명 경영기획실장을 내정했다. 이에 따라 송 내정자는 3월말로 예정된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될 예정이다. 흥국화재는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거둔 만큼 다양한 보험 관련 업무를 두루 경험한 전문가를 통해 수익 개선세를 이어가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송윤상 내정자는 현대해상·삼성생명·KB생명 등 주요 보험사에서 핵심 업무를 섭렵한 보험 전문가로 꼽힌다. 특히 재무·기획 분야에 밝고, 상품·보상 업무는 물론 리스크 관리에도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송 내정자는 서울대 수학과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치고 1993년 대신생명에 입사하며 보험업계와 인연을 맺었다. 이후 현대해상과 삼성생명에서 상품개발과 경영기획, 리스크 관리 업무를 담당하며 전문성을 쌓았다.

지난 2014년 KB생명 부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리스크관리본부장과 경영기획본부장을 맡았고, KB금융지주의 보험총괄 업무도 담당했다. 특히 지난해 보험업권에 도입된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관련 업무를 지휘하기도 했다.

흥국금융그룹과는 지난 1월 흥국생명 경영기획실장으로 영입되면서 인연을 맺었다. 흥국화재가 이번에 송 내정자를 대표이사로 발탁한 배경에는 리스크 관리와 신회계제도 관련 그의 전문성과 실무 경험을 활용하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고금리 상황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올해 보험산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며 “송 내정자는 리스크 관리와 신회계제도 도입에 있어 차별화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흥국화재는 지난해 146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뒀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전년 대비 141.8%, 136.2% 증가했다.

특히 고수익 분야인 장기보장성보험의 매출비중이 업계 보다 높은 90%를 차지해 실적개선이 두드러졌으며, 올해도 보장성 인보험 등을 통한 실적 성장으로 수익 극대화를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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