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미국암학회서 면역항암제 2종, 우수한 항암효과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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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미국암학회서 면역항암제 2종, 우수한 항암효과 확인
  • 강성기 기자
  • 승인 2024.03.06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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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학회 홈페이지 통해 공개…YH32367, 암환자 대상 韓⋅濠 임상 1상 진행 중

내달 5일 AACR 24 연례 학술대회서 포스터로 발표…YH41723, 내년 임상 목표
유한양행 중앙연구소. 사진=유한양행
유한양행 중앙연구소. 사진=유한양행

유한양행이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 YH32367(ABL105)과 YH41723(IMC202) 등 2개의 면역항암제가 비임상 연구 결과, 우수한 항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YH32367은 다양한 HER2 발현 종양 비임상 실험에서 대조항체 대비 유의적으로 우수한 항암 효력 및 안전성을 나타내었을 뿐만 아니라 HER2 발현이 낮은 종양에서도 경쟁 약물 대비 우수한 효력이 확인됐다. 

또한 항-PD-1 항체와의 병용치료에서도 우수한 항암 효력이 확인되어 향후 임상에서 HER2를 발현하는 종양에 단독치료뿐만 아니라 병용치료요법으로도 우수한 효능을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한양행은 이같은 내용의 면역항암제 YH32367(ABL105)과 YH41723(IMC202)의 비임상 연구 결과를 초록 형태로 지난 5일 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오는 4월 5일부터 4월 10일(미국현지시간)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되는 미국암학회(AACR) 연례 학술대회에서 포스터로 발표할 계획이다. 

YH32367은 유한양행이 에이비엘바이오사와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이다. 현재 한국과 호주에서 유방암, 위암, 담도암 등 다수의 HER2 발현 고형암에서 기존 항암 치료에 내성을 보이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1상을 진행 중이다. 

유한양행은 상반기까지 임상 1상 용량 증량 시험의 환자 모집을 마치고, 하반기 최적용량 설정을 위한 시험 개시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또 한국과 호주 외 미국으로 시험국가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학회를 통해 최초로 공개되는 YH41723은 비임상 시험 결과, T면역세포를 유도하는 T cell engager의 기능과 향상된 NK세포 매개 암세포 사멸 기능을 가지고 있어 기존 병용항체 대비 우수한 효능이 확인됐다. 

YH41723은 유한양행과 이뮨온시아사가 공동개발 중인 PD-L1, TIGIT 2중 타깃 면역항암제로 2025년 임상시험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YH41723은 면역항암제의 대표적인 타깃인 PD-L1이 발현되는 종양세포에 특이적으로 결합하여 T면역세포의 활성을 저해하는 PD-1과의 결합을 방해하여 T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킨다. 이와 함께 T면역 세포의 다른 면역관문 타깃인 TIGIT에 결합하여 T면역 세포 기능의 억제를 차단하여 추가로 T면역 세포를 활성화시키는 이중항체이다. 

이번 학회에서는 인간 PD-L1 발현 암세포를 이식한 마우스 효력평가에서의 이중항체를 구성하는 각 단일 모항체 병용 대비 우수한 항암 효력 결과를 포함한 세부적인 비임상개발 현황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유한양행은 “PD-L1과 TIGIT 단일항체의 병용 임상을 진행하여 이중항체로서의 우수한 차별성을 확보했다”며, “기존 면역관문억제제들의 낮은 치료 효과를 개선하는 한편 면역관문억제제에 반응하지 않는 환자에게도 새로운 치료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강성기 기자  re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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