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이모저모] HD현대마린솔루션, LG운반선 재액화 잇달아 수주..."블루오션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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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이모저모] HD현대마린솔루션, LG운반선 재액화 잇달아 수주..."블루오션 개척"
  • 우연주 기자
  • 승인 2024.02.22 18: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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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2일 산업 이모저모입니다.

[사진=HD현대마린솔루션]
[사진=HD현대마린솔루션]

ㅇ.. HD현대마린솔루션이 잇달아 LNG운반선 재액화 설비 설치 공사를 수주하며 친환경 선박 개조 시장에서 새로운 블루오션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최근 세계적인 에너지기업 ‘셰브론’(CHEVRON)과 LNG운반선 2척에 대한 재액화 설비 설치를 비롯한 ‘저탄소 선박 개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목) 밝혔다.

HD현대마린솔루션은 지난해 6월 노르웨이 선사로부터 LNG운반선 5척에 대한 재액화 설비 설치 공사를 처음으로 수주한데 이어 올해 2월까지 총 8척분의 계약을 따내 누계 수주액 1억 달러를 기록했다.

재액화 설비는 운항 중인 LNG운반선에서 자연 기화되는 가스를 액화시켜 화물창으로 돌려보내는 장치로, LNG 손실을 최소화할 뿐 아니라 탄소 배출을 막을 수 있는 친환경 설비다.

LNG선에 재액화 설비가 본격적으로 설치된 건 2010년대 중반으로, 그 이전 제작된 LNG선에는 대부분 재액화 설비가 없다. 하지만 최근 온실가스 배출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해운사들은 운항 중인 LNG선에 재액화 설비를 설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사진=SK텔레콤]

ㅇ.. SK텔레콤은 NTT도코모, NTT, 노키아 벨연구소와 협력, 향후 6G 이동통신을 위한 AI 기반 기지국 무선 송수신 기술을 개발하고 개념검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통신과 AI의 융합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6G 시대를 대비해 기지국 무선 송수신 기술에 AI를 접목한 것으로, 비전 AI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AI 모델을 기지국의 변복조 송수신 기술에 적용했다.

기존 시스템은 송수신기간 무선 환경을 측정하기 위해 별도의 제어 신호를 사용하고 있으나, AI 기반 변복조 송수신 기술을 통해 제어 신호 부하를 최소화함으로써 주파수 이용 효율을 개선했다.

4사는 연구소 내 채널 에뮬레이터 환경뿐만 아니라 실제 무선(OTA, Over-the-Air) 환경에서도 관련 실험을 진행하였으며, 실험실 환경에서 AI 기반 기지국 변복조 송수신 기술을 적용한 결과 평균 10% 이상의 속도 향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개발은 SKT의 AI 인프라 영역에서 무선 송수신뿐만 아니라 기지국 운용최적화 및 자동화 등 전 영역에 걸쳐 AI를 적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SKT는 지난 2022년 NTT도코모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6G 협력을 지속하고 있으며, 이번에 6G 핵심 기술 개발 협력 차원에서 NTT와 노키아 벨연구소를 포함한 4개사 협력 체계를 구축해 소기의 성과를 창출했다.

 

[사진=㈜한화]
[사진=㈜한화]

ㅇ.. ㈜한화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CDP로부터 기후변화대응 부문 ‘리더십 A-’ 등급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획득한 ‘매니지먼트 B’ 등급에서 한 계단 올라선 것이다.

CDP(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 Carbon Disclosure Project)는 2000년 영국에서 설립된 비영리 국제단체로, 전세계 주요 기업들을 대상으로 환경 관련 경영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이에 대한 정보 분석과 평가를 수행하고 있다.

CDP 평가는 DJSI(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와 더불어 가장 공신력 있는 지속가능성 지표로 인정받고 있으며 기후변화 대응 전략, 목표, 실행 등에서 전반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는 기업에 상위 등급이 부여된다. 2023년 평가에는 전 세계 2만 3,000여개의 기업이 참여했다.

㈜한화는 지난 2021년부터 CDP에 참여해 왔으며 2023년 평가에서는 리더십 A- 등급으로 한 단계 격상되어 우수한 기후변화 대응 역량을 인정받게 됐다. CDP 평가 등급은 리더십 A, 리더십 A-, 매니지먼트 B, 매니지먼트 B- 등 총 8개 등급으로 나눠져 있다.

㈜한화는 2040년까지 탄소 순 배출량 0을 목표로 하는 ‘넷제로 2040(Net Zero 2040)’을 선언하고 로드맵을 이행 중이다. 이를 위해 이사회 산하 ESG위원회를 중심으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전략적 방향을 설정하고 신재생 에너지 사업 추진, 저탄소 기술 도입, 에너지 효율 개선을 포함한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LS그룹]
[사진=LS]

ㅇ.. LS그룹(회장 구자은)이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LS미래원에 지역 사회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지원하기 위한 ‘LS K-하이테크 플랫폼’을 개소해 본격 운영에 나선다고 22일(목) 밝혔다.

K-하이테크 플랫폼은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추진하는 정부지원사업으로 AI, IoT, 2차전지 등 신기술 분야의 역량 향상을 위해 지역 사회를 거점으로 관련 시설이나 장비를 공유하고 중소기업 재직자, 구직청년, 자영업자 등 다양한 수요자에게 맞춤형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LS는 해당 플랫폼을 통해 LS그룹이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축적해 온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 사회 내 첨단 신기술 융합 관련 인프라를 공유하는 것은 물론 ▲ 디지털 캠프 ▲ LS 빅데이터 스쿨 ▲ DT 세미나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 할 미래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그룹 연수원이자 인재 육성의 요람인 LS미래원에 디지털 역량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향후 첨단 디지털 기술로 무장한 ‘LS Futurist(미래 선도자)’ 양성 또한 본격화한다는 복안이다.

 

[사진=KG 모빌리티]
[사진=KG 모빌리티]

ㅇ.. KG 모빌리티(이하 KGM)는 지난 2023년에 ▲판매 11만 6,099대,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 3조 7,800억 원 ▲영업이익 50억 원 ▲당기순이익 12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실적은 KG 가족사로 새롭게 출발하며 내부 경영체질개선을 위한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 노력 그리고 공격적인 해외 신시장 개척을 통한 수출물량 증대 등에 힘입은 것으로, 순수 영업실적만으로 흑자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07년 이후 16년 만이다.

2023년 판매는 내수 6만 3,345대, 수출 52,754대 등 총 11만 6,099대로 2022년 대비 1.9% 증가했으며, 매출은 제품믹스 등의 개선 효과로 2022년 대비 10.4% 증가한 3조 7,800억 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연간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수출의 경우 유럽과 중남미, 아시아 태평양 지역 등 토레스를 중심으로 한 신제품 출시와 공격적인 신시장 개척을 통해 지난 2014년(72,011대) 이후 9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6.5% 증가하는 등 전체적인 판매 상승세를 이끌었다.

손익 역시 KG 가족사 편입 이후 전 임직원들의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을 통한 체질 개선 노력 그리고 수출 물량 증가를 통해 영업이익 50억 원, 당기순이익 12억 원 등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사진=KT나눔재단]
[사진=희망나눔재단]

ㅇ..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이사장 오태성)이 올해 첫 ‘희망나눔의 날’을 맞아 강원도 춘천 효제초등학교(교장 한상숙)에서 임직원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은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KT희망나눔인상 수상자와 임직원이 함께 지역사회 봉사에 참여하는 ‘희망나눔의 날’을 신설했다. 그 첫 걸음으로 지난 21일 춘천에 위치한 효제초등학교에서 도색 봉사를 실시하고 교내 학생들을 위해 약 400만원의 기부 물품을 전했다.

이날 봉사활동은 지난 해 10월 KT희망나눔인상을 수상한 김재식씨와 함께 하여 의의를 더했다. 김씨는 12년째 100여개 이상의 강원도 지역의 학교에 도색 봉사를 실천해오고 있다. 그는 끝없는 선행으로 지역에서는 희망을 칠하는 ‘키다리 아저씨’로 불린다.

김씨는 “그간 많은 나눔활동을 해 왔지만, 재단 임직원들과 함께 낡은 학교를 새단장하게 돼 더욱 감회가 새롭다”며 “이번 봉사활동으로 아이들은 물론 지역사회에도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효제초등학교 교장 한상숙씨는 “예쁘게 변한 학교를 보며 기뻐할 아이들을 생각하니 절로 흐뭇하다”며 “평범한 학교를 특별한 꿈의 공간으로 탈바꿈해준 kt그룹 희망나눔재단과 김재식씨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KT그룹 희망나눔재단 관계자는 “이번 도색봉사로 아이들이 학교생활을 즐겁게 보내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수상자들에 대한 지속적 지원과 연계로 지역 곳곳에 어두운 곳을 환하게 밝힐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행하겠다”고 전했다.

 

[사진=삼성전자]
[사진=삼성전자]

ㅇ.. 삼성전자가 내구성과 디자인을 강화한 '비스포크 인덕션 인피니트 라인' 신제품을 23일 출시하며 프리미엄 가전 경험을 강화한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인피니트 라인(BESPOKE Infinite Line)은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가치를 담은 프리미엄 라인업으로, 냉장고∙오븐∙인덕션∙후드∙식기세척기 등 키친 패키지와 무풍 시스템 에어컨으로 구성되어 있다.

비스포크 인덕션 인피니트 라인 신제품은 견고한 무광 소재의 글라스를 적용해 강한 내구성과 품격 있는 디자인을 갖췄다.

이번 제품은 모스 경도 8단계에 해당할 정도로 단단한 '인피니트 글라스'가 탑재돼 스크래치에 강하다. 모스 경도는 광석의 상대적인 단단함을 총 10단계로 매긴 표준으로, 8단계는 쇠못(6.5)이나 유리 접시(5.5)보다 단단하다는 의미다.

인피니트 글라스는 국제 인증기관 인터텍(Intertek)으로부터 삼성전자의 기존 일반 글라스 대비 스크래치에 1.5배 강하다는 인증을 받았다.

또, 글라스에 지문 자국이나 오염이 묻어도 더욱 손쉽고 깔끔하게 제거 가능하다.

 

[사진=포스코퓨처엠]
[사진=포스코퓨처엠]

ㅇ.. 포스코퓨처엠이 포항에 이어 광양에도 고부가가치 하이니켈 NCA 양극재 전용 공장 건설에 나섰다.

포스코퓨처엠은 22일 전남 광양 율촌제1산업단지에서 포스코퓨처엠 김준형 대표이사, 삼성SDI 김익현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 공장의 생산능력은 연산 5만 2500톤 규모로 전기차(60kWh) 58만여대 분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양이며 삼성SDI에 전량 공급한다.

하이니켈 NCA 양극재는 니켈(N)•코발트(C)•알루미늄(A)을 원료로 제조한 양극재로 에너지 밀도와 출력이 높아 최근 전기차 고성능화 추세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해 4월부터 광양 양극재 공장 일부 라인에서 하이니켈 NCA 양극재 생산에 들어갔으며,  올해 말과 내년 상반기에 포항과 광양에 전용 공장이 각각 준공되면, 고부가가치 하이니켈 NCA 양극재만 연간 8만 2500톤 생산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게 된다.

특히, 포항과 광양의 NCA 양극재 전용공장에서는 전기차 고성능화에 따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단결정 양극재 생산을  확대할 계획인데, 단결정 양극재는 원료를 하나의 입자 구조(single-crystal)로 결합해 배터리의 열안정성, 수명 등을 더욱 높이는 소재로 제조 과정에서 높은 기술력이 요구된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3월 국내 최초로 NCMA 단결정 양극재를 양산한 데 이어 NCA 단결정 양극재의 양산·공급체제도 갖춤으로써 고부가가치 기술 선도기업으로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ㅇ.. 한화솔루션이 지난해 대내외 경영 불확실성에도 신재생에너지 부문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북미 태양광 통합 생산 단지 완공 등 중장기 성장 투자를 이어가는 동시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현금배당을 재개했다.

한화솔루션은 2023년 연결 기준 매출 13조2887억원, 영업이익 6045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직전년도에 비해 매출은 1.2% 늘었고, 영업이익은 34.6%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매출 6조6159억원, 영업이익 568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8.8%, 62.3%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개발 자산 매각 및 EPC 매출이 1조원 이상 늘어난 결과다.

케미칼 부문은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3.7% 감소한 5조974억원, 영업이익이 89.9% 줄어든 59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 세계적으로 석유화학 수급 불균형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주력 제품의 마진이 축소됐고, 4분기 정기보수 등이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

첨단소재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2% 줄어든 9889억원, 영업이익은 82.2% 증가한 643억원이다. 완성차 수요 증가에 따라 부품 소재 판매량이 안정적으로 유지된 가운데 원재료 가격 하락, 생산 효율화 노력 등으로 이익이 늘었다.

한화솔루션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3% 늘어난 3조8697억원, 영업이익은 75.8% 감소한 407억원을 기록했다.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4분기 매출(2조3409억원)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케미칼 부문은 2022년 4분기 이후로 1년 만에 분기 영업손실(793억원)이 발생했다.

우연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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