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1주일 된 갤S24 뜬금없는 공시지원금 인상에 사전구매 고객들 “이럴거면 먼저 안샀지”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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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1주일 된 갤S24 뜬금없는 공시지원금 인상에 사전구매 고객들 “이럴거면 먼저 안샀지” 불만
  • 조아라 기자
  • 승인 2024.02.08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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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대리점의 포스터. [사진=녹색경제신문]
휴대폰 대리점의 포스터. [사진=녹색경제신문]

최근 출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S24 시리즈의 공시지원금이 인상되면서 사전구매 소비자들 사이에서 역차별이라는 불만이 나온다. 이같은 불만에는 이례적으로 빠른 지원금 인상이라는 배경이 존재한다.

지난 6일 SKT・KT・LGU+이동통신 3사가 삼성전자의 갤럭시 S24 시리즈 공시지원금을 일제히 올렸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요금제에 따라 25만∼48만 9000원으로, KT는 5만∼24만원, LG유플러스는 15만5000∼50만원선의 지원금을 책정했다. 지원금 액수가 가장 높은 LG유플러스는 이달 2일에도 갤럭시 S24 공시지원금을 12만∼45만원으로 올렸다가 이후 6일 추가 인상을 진행했다.

다만, 선택약정의 경우13만원의 25%인 3만2500원을 할인받아, 2년간 총 78만원을 할인받기 때문에 자급제 이용자를 제외하면 여전히 선택약정을 선택할 소비자들이 많은 것으로 전망된다.

그간 제조사와 통신사의 협의를 거쳐 결정되는 공시지원금은 신제품의 경우 최소 한달이 지나야 인상됐다. 갤럭시S24 시리즈와 같은 플래그십 모델 스마트폰의 경우 공시지원금이 인상되는 시기는 통상 3개월이라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그러나, 이번 공시지원금 인상은 갤럭시S24시리즈가 지난 31일 공식출시된 점을 감안하면 매우 빠른 시기다. 현재 갤럭시S24시리즈 지원금은 사전구매 기간 당시의 지원금과 비교했을 때 작게는 6만 8천원선에서 크게는 24만 6천원까지 차이난다. 사전구매 기간에 구매한 소비자들이 불만이 터져나오는 이유다.

사전구매기간에 갤럭시S24 울트라 모델을 구매한 소비자 A씨는 “공시지원금을 최대한 많이 받으려고 필요하지도 않은 고가요금제에 부랴부랴 구입했는데 얼마나 지나지도 않아 공시지원금이 올라가니까 허탈하다”라고 언급했다.

또다른 갤럭시S24 시리즈 구매자 B씨는 “사전구매 기간에 혜택이 제일 좋다는 직원 말만 믿고 샀는데 속은 기분이다”라고 실망감을 표했다.

이통3사는 사전구매 기간동안 구매한 고객들을 위해 보상책을 마련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액수와 방법 등 구체적인 것은 정해지지 않았다.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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