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중고거래 익숙한 MZ고객 유입 노려... '중고나라'와 연동 택배 서비스 론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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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중고거래 익숙한 MZ고객 유입 노려... '중고나라'와 연동 택배 서비스 론칭
  • 서영광 기자
  • 승인 2024.01.04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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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일레븐,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와 연동 택배 서비스 론칭
이달 말까지 론칭 행사 진행..."택배 가격 반값"
업계, "MZ 세대 유입 고객 늘어날 것"..."매출 신장에도 기대감 모여"

세븐일레븐이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와 연동 택배 서비스를 론칭한다. 이달 말까지 론칭을 기념하기 위한 반값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한편 중고거래 이용자의 65%가 MZ(2030세대) 고객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세븐일레븐을 방문하는 MZ세대 고객은 더욱 확대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후 유입고객 확대 등으로 매출 신장 등 반사이익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세븐일레븐이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와의 연동 택배 서비스를 정식으로 론칭하고 이달 말까지 반값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사진= 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이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와의 연동 택배 서비스를 정식으로 론칭하고 이달 말까지 반값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사진= 세븐일레븐]

4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를 종합하면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와의 연동 택배 서비스를 정식으로 론칭하고 이달 말까지 반값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세븐일레븐 중고나라 연동 택배는 중고나라 앱에서 판매자가 배송정보를 등록하고, 세븐일레븐 택배를 선택한 뒤 택배비까지 일괄 결제가 가능한 서비스다.

소비자가 택배 발송을 위해 점포를 방문하면 별도 등록 과정 없이 전달받은 예약번호와 바코드를 통해 곧바로 택배를 보낼 수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10월 중고나라 연동 택배 서비스를 처음 오픈한 뒤 안정적인 시스템을 위한 테스트 운영을 실시해왔다. 약 3개월의 시스템 연동 테스트를 마치고 이달부터 정식으로 중고나라 연동 택배 서비스 운영에 나선 것이다.

한편 새로운 연동 서비스와 반값 택배 프로모션 등으로 세븐일레븐을 방문하는 MZ세대의 고객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실제로 세븐일레븐이 중고나라 연동 택배 테스트 기간 고객 이용 내역을 분석한 결과, 이용자의 약 65%가 20~30대 고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 품목은 패션의류, 음반, 모바일, 게임 등 20~30대 고객의 관심이 큰 품목들이 40%를 차지했고, 거래 금액은 대부분 10만원 미만 소액이었다.

세븐일레븐은 앞으로도 젊은 고객층을 확보하기 위해 중고나라와 함께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업계에선 세븐일레븐의 매출 향상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4일 <녹색경제신문>에 “편의점 소비 트렌드를 좌우하고 있는 것은 단연 MZ세대 고객”이라며 “택배 고객을 유입하는 것은 결국 상품 매출 신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편, 세븐일레븐의 지난해 전체 택배 서비스 매출은 중고거래와 집 근처 편의점 택배의 이용률 증가로 전년 대비 60%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의 관계사인 롯데쇼핑은 지난 2021년 300억원을 투입해 재무적투자자(FI)들과 함께 중고나라의 지분 93.9%를 인수했다.

서영광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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