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 시장에 도전장 내민 컴투스... '다크스워드'로 유저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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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R 시장에 도전장 내민 컴투스... '다크스워드'로 유저 정조준
  • 이지웅 기자
  • 승인 2023.12.18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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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스워드' 스팀 진출... 유저층 확대한다
활력 돌고 있는 VR 시장... 컴투스 활약 기대
다크스워드: 배틀 이터니티. [이미지=컴투스]
다크스워드: 배틀 이터니티. [이미지=컴투스]

컴투스의 첫 VR 게임인 ‘다크스워드: 배틀 이터니티'(이하 다크스워드)가 스팀에 입점하면서 플랫폼을 확장했다. 

‘다크스워드’는 컴투스의 VR 게임 전문 개발사 컴투스로카가 개발한 다크판타지 세계관 기반의 액션 RPG다. 높은 수준의 그래픽을 기반으로 휘두르기·막기·피하기·활쏘기 등과 같은 같은 다채로운 액션 및 상호작용을 특징으로 내세우고 있다. 

해당 게임은 올해 스팀 플랫폼 진출에 앞서 메타와 PICO 등 주요 VR 콘텐츠 마켓에 스탠드얼론 타이틀로 출시됐다. 컴투스로카는 게임을 홍보하기 위해 해외 게임쇼인 중국 ‘차이나조이 2023’과 독일 ‘2023 게임스컴’, 일본 ‘도쿄게임쇼 2023’ 등에 참가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보인 바 있다.

이에 힘입어 PICO 글로벌 스토어에서는 출시 하루 만에 전체 유료 앱 순위 1위를 차지하고 메타 스토어에서도 매출 순위 10위권, 유저 평점 5점 만점에 4.5점을 달성하는 성과를 이뤘다.

이를 인정받아 컴투스로카는 지난 11월 부산에서 열린 ‘대한민국 게임대상 2023’에서 ‘게임비즈니스혁신상’을 수상했다. 지난 6일에는 메타의 ‘베스트 퀘스트 2023’에서 스토리텔링이 우수한 작품에 주어지는 ‘최고의 내러티브 게임(Best Narrative Games)’도 수상하며 게임성을 인정받았다. 

컴투스가 ‘다크스워드’를 앞세워 최근 들어 새로운 생명력이 움트고 있는 VR 게임 시장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금껏 저조한 기기의 보급률과 게임 라인업의 부재로 인해 VR 게임 시장은 그 잠재력을 제대로 펼치지 못했다.

다만 메타의 ‘퀘스트3’ 출시로 인해 VR 기기의 대중성이 한 층 올라갈 것이라는 분석이다. 올해 10월 출시된 해당 기기는 가격과 성능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호기롭게 등장했다. 69만원의 출고가로 나온 해당 기기는 150만원 가량의 프리미엄 VR 헤드셋인 ‘퀘스트 프로’보다 저렴하면서도, 일부 성능에서는 ‘퀘스트 프로’보다 나은 모습을 보이면서 VR 이용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더불어 게임 라인업도 점차 풍부해지고 있다. 지난 15일에 출시한 메타 ‘아스가르드의 분노2’는 공신력 있는 게임 리뷰 사이트인 오픈크리틱에서 93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VR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는 VR 게임의 혁신을 불러왔다고 평가받는 밸브 ‘하프라이프: 알릭스’와 같은 수치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의 다른 게임사들도 VR 시장으로 발을 넓히며 시장의 영향력이 강해지고 있는 추세”라며 “‘다크스워드’를 기점으로 컴투스가 해당 분야의 신흥 강자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지웅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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