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애플・구글,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생성형 AI... 모바일 시장판도 바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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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애플・구글,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생성형 AI... 모바일 시장판도 바꿀까
  • 조아라 기자
  • 승인 2023.11.15 14: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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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가우스 AI 공개한 삼성전자...내년 공개 최신작 스마트폰에 AI 탑재 전망
애플 아이폰16에 자체AI 탑재 루머...구글 '픽셀8' AI폰 먼저 출시
구글의 픽셀8.[사진=구글]
구글의 픽셀8.[사진=구글]

생성형AI가 스마트폰 시장도 뒤흔들까. 삼성・애플을 필두로 한 스마트폰 제조사가 내년에 출시될 최신 스마트폰 모델에 생성형AI 탑재를 확정하거나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삼성 가우스' 공개한 삼성, 갤럭시S24는 AI폰?

삼성전자는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자사 제품에 생성형 AI를 탑재할 것이라 이미 언급한 바 있다.

다니엘 아라우조 삼성전자 MX(모바일 경험) 상무는컨퍼런스 콜에서 "향후에도 스마트폰이 AI의 가장 중요한 액세스 포인트(접근점)가 될 것이고, 고객이 매일 사용하는 핵심 기능에 생성형 AI를 적용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개개인 사용 패턴과 선호도를 기반으로 더욱 의미있고 혁신적인 경험을 2024년부터 제공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삼성리서치에서 개발한 생성형 AI 모델 '삼성 가우스(Samsung Gauss)'는 삼성전자 내부 업부 툴로 먼저 활용되고 이후 적용 범위가 삼성전자 제품으로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삼성전자는 '삼성 가우스'를 활용한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통해 다양한 제품군에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리서치가 개발한 다양한 온디바이스 AI 기술이 탑재된 제품을 사용할 경우 소비자들은 개인정보 전송없이 ▲기기 제어 ▲문장 요약 ▲문법 교정 등을 더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온디바이스 AI는 AI가 서버가 아닌 각 기기 내부에서 작동하는 기술로, 서버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사용자의 중요한 개인 정보가 유출될 여지가 적고, 각 기기 사용 특성에 맞는 AI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자체개발한 이 온디바이스 AI 기술과 함께 업계 리더들과 열린 협력을 통해 구현한 기술을 포함한, 종합적인 모바일 AI 경험이 바로 ‘갤럭시 AI’ 기술이라는 것이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이 갤럭시AI 기술을 통해 내년 초 출시예정이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S24 제품에 'AI Live Translate Call(실시간 통역 통화)'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 AI 탑재 스마트폰 사용자가 별도의 외부 앱을 설치하지 않아도 갤럭시 AI가 실시간으로 상대방의 언어를 통역해 전달하는 것이 가능하다.

 

▲애플, 아이폰16에 독점적 AI 제공?...한발빠른 구글

삼성전자의 최대 경쟁사 애플의 내년 하반기 출시 예정작인 ‘아이폰16 시리즈’ AI 탑재설이제기된다.

불룸버그 통신의 애플 전문 기자 마크 거먼은 “애플이 IOS18 업데이트와 함께 아이폰16 시리즈는 독점적인 생성형 AI가 탑재될 것이며, 이는 아이폰16 시리즈의 셀링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 AI는 구체적으로 내용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아마도 글자-이미지 변환이나 문서요약, 언어 통역 기능이 가능한 구글이나 삼성의 AI와 유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각에서는 애플이 자체 LLM모델(초거대언어모델)을 활용해 아이폰의 음성명령 기능인 SIRI를 개선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구글의 경우 삼성, 애플에 앞서 한걸음 빠르게 AI폰을 선보였다. 구글은 지난달 자체 개발한 ‘텐서 G3′ 칩을 탑재한 스마트폰 ‘픽셀8′을 선보였다. 텐서 G3는 차세대 TPU(텐서처리장치)가 탑재된 온디바이스 AI 칩셋이다. 구글의 AI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와 대화형 AI ‘바드’를 결합한 ‘어시스턴트 위드 바드’가 적용됐다.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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