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신생’ ESG 기업 카카오게임즈… 사회공헌 통해 온정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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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 ‘신생’ ESG 기업 카카오게임즈… 사회공헌 통해 온정 더한다
  • 이지웅 기자
  • 승인 2023.11.1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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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프렌즈 게임랜드'로 게임 사각지대 없애
꾸준한 기부활동... 게임 연계 통한 기부금 조성

기업의 DNA는 성장이다. 생존과 증식, 성장을 향한 기업 DNA의 투쟁은 오늘의 문명과 과학, 기술, 높은 삶의 질을 가능케 한 원동력이었다. 그러나 기업 DNA가 지나치게 치열해 더러는 반사회적, 반인류적이어서 성장에 걸림돌이 되거나 인류를 위기에 빠트리는 자가당착에 빠지기도 했다. 이에 기업들은 무한성장 DNA에 신뢰와 책임의 강화를 모색한다. 그것은 환경적 건전성(Environment)과 사회적 책임(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바탕으로 지속가능발전을 추구하는 경영과 기업이다. 이에 <녹색경제신문>은 한국경제를 이끌어 가는 기업들이 어떻게 ‘ESG’를 준비하고, 무슨 고민을 하는지 시리즈로 심층 연재한다. <편집자 주(註)>


올해 4월 분당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된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 [이미지=카카오게임즈]
올해 4월 분당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된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 [이미지=카카오게임즈]

올해 들어 카카오게임즈가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와 보상위원회를 신설하고, 별도 ESG 실무조직인 ESG 팀을 꾸린 이후 올해 첫 ESG 보고서를 발간하며 '친사회적 기업'의 면모를 강화하고 있다. 꾸준한 노력을 들인 결과, 한국ESG기준원(KGCS)이 주관하는 2023년 ESG 평가에서 전년 대비 두 단계 상승한 통합 A등급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 발로 뛰며 전하는 게임의 가치... '찾아가는 프렌즈 게임랜드' 통해 게임 '사각지대' 없앤다 

‘찾아가는 프렌즈게임 랜드’는 게임문화 접근성 향상을 위한 카카오게임즈의 사회공헌 프로젝트로, 이동식 버스에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활용한 게임 콘텐츠를 담아 지역사회 를 찾아가는 행사다. 

특히 올해 들어 코로나19 방역지침 및 마스크 착용 의무 완화된 만큼, 다채로운 실내외 놀이 활동이 추가됐다. 버스 내부에 4D 의자 및 VR 영상을 설치해 실제 놀이기구를 타는 듯한 경험을 선사하는 ‘4D VR 게임 버스’, 눈을 감고 촉각을 이용해 블록을 완성하는 ‘점자블록 게임’, 휠체어 이용자를 배려한 ‘ㄷ’자형 볼풀장에서 펼쳐지는 ‘볼풀 게임’,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에 색을 입히는 ‘컬러링 체험’ 등 다양한 놀이 콘텐츠가 제공됐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4월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분당종합사회복지관’에서 돌봄 아동 및 청소년 70명을 대상으로 게임을 테마로 한 놀이공원 콘텐츠를 선보인 것을 시작으로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게임의 가치를 전했다. 

세브란스 재활병원 환아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찾아가는 프렌즈 게임 랜드. [사진=카카오게임즈]
세브란스 재활병원 환아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찾아가는 프렌즈 게임 랜드. [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가 게임의 가치를 쉽게 느끼기 힘든 인원들을 대상으로 해당 행사를 진행한다는 점이 이목을 끈다. 올해 4월 20일에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서울 세브란스 재활병원에서 뇌병변 장애를 포함한 환아 50여 명을 대상으로 해당 행사를 진행했다. 더불어 5월에는 성남시청 광장 일대서 열린 ‘제 12회 지구촌 어울림 축제’에 참여해, 축제 현장을 찾은 다문화 및 외국인 가족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프렌즈 게임랜드'를 진행하기도 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2019년 10월 캠페인을 도입한 이래 서울시, 경기도, 전라남도, 충청남도 지역으로 캠페인 지역을 점차 확대해왔다”며, “지역에 구애 받지 않고 누구나 게임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게임 문화 사각지대를 적극 발굴해 대상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게임과 연계한 기부 프로그램 통해 사회 환원 실천.. 온기 나눈다

프렌즈게임 3종 하트 모아 사랑 나누기 기부금 전달식. [사진=카카오게임즈]
프렌즈게임 3종 하트 모아 사랑 나누기 기부금 전달식. [사진=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는 올 1월 밀알복지재단에 장애 영유아 치료를 위한 기부금 3000만원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카카오게임즈가 지난해 연말 자사 모바일 캐주얼게임인 프렌즈게임 3종에서 진행한 ‘하트 모아 사랑 나누기’ 기부 캠페인을 통해 조성됐다. ‘하트 모아 사랑 나누기’는 지난해 12월 22일부터 31일까지 프렌즈팝콘, 프렌즈타운, 프렌즈사천성에서 이용자들이 하트 2022만개를 소모하면 카카오게임즈가 기부금 3천만 원을 전달하는 사회공헌 이벤트다. 

이후 6월에는 자사 모바일 퍼즐게임 ‘프렌즈팝콘’ 이용자와 함께 모은 기부금 총 3천만 원을 WWF(World Wide Fund for Nature, 세계자연기금)에 전달했다.

카카오게임즈는 기부금을 조성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했다. 기부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해 ‘참여’ 버튼을 클릭하는 것만으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의 달 기부 이벤트’와 환경 보호 활동을 테마로 한 ‘빙하 블록 모으기’ 이벤트를 같은 기간에 진행했다. 이용자들에게 기부 참여 인증서와 ‘용태씨 캐릭터 이모티콘’, 친환경 에코백 등을 증정하며 활발한 참여를 유도했다. 

국군장병 정서 지원 위한 기부금 전달식. [사진=카카오게임즈]
국군장병 정서 지원 위한 기부금 전달식. [사진=카카오게임즈]

지난 10월에는 국군의 날을 기념해 ‘카카오 배틀그라운드’ 이용자들과 함께 모은 기부금 3000만원을 경기 사랑의열매에 전달하면서 국군장병 심리 치료를 지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PC온라인 게임 ‘카카오 배틀그라운드’에서 이용자들과 함께하는 ‘카배 기부그라운드 이벤트’를 통해 모금 목표액인 1천5백만 원을 달성했고, 이에 회사가 동일 금액을 매칭해 총 3천만 원의 기부금을 조성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국가 안위를 위해 헌신하는 국군장병들을 위한 기부 이벤트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준 이용자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며 "앞으로도 게임을 하며 쉽고 즐겁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지웅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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