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GPS 활용한 게임 출시…게임계의 새로운 도전 계속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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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GPS 활용한 게임 출시…게임계의 새로운 도전 계속 되나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3.10.26 1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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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게임을 접목하는 시도 돋보여
빌딩앤파이터 / 넥슨

넥슨은 26일, GPS를 활용한 모바일 액션 RPG ‘빌딩앤파이터'를 출시했다.

에이스톰에서 제작한 이 게임은 사용자의 위치를 기반으로 현실 지도를 반영한 영토와 빌딩을 점령해 나가는 게임이다.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GPS를 활용한 게임이다. 사용자의 실제 위치를 기반하여 대한민국 영토와 빌딩의 위치를 인 게임 필드로 구현했다. 

사용자는 일부 콘텐츠에서 GPS를 통해 해당 위치에 따른 스토리 진행과 보상을 얻게 된다. GPS를 사용하기 때문에 새로운 지역에서 게임을 즐길 경우 새로운 콘텐츠와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사용자는 자신의 위치나 특정 지역 빌딩을 점령하고 영역을 확장하며 다른 사용자와 빌딩을 걸고 전투를 펼치게 된다. 이와 함께 게임 속 캐릭터를 육성해 나가야 한다.

이렇게 GPS를 기반으로 한 게임 중 가장 유명한 게임은 ‘포켓몬 고’가 있다. 지금도 유명한 이 게임은 GPS를 활용하여 수년 동안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심지어 게임을 넘어 지역 축제로 발전하며 화젯거리가 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GPS 기반 게임 ‘몬스터 헌터 나우’도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이 게임은 9월 14일에 출시된 이후 9월말까지 약 2000만 달러(약 27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일본은 GPS를 활용한 게임이 인기를 얻고 있다. ‘포켓몬 고’, ‘드래곤퀘스트 워크’, ‘노부나가의 야망 출진’, 그리고 ‘몬스터 헌터 나우’가 대표적이다. 이 게임들은 일본에서 9월에만 6500만 달러(약 88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유명 IP와 GPS 연동을 통해 대중에게 파고든 것이다.

반면 GPS를 활용한 게임은 국내에서는 좀처럼 시도되지 않았다. ‘빌딩앤파이터’는 국내 게임에서는 보기 드문 GPS를 활용한 덕분에 자신만의 차별성을 갖게 됐다. 이 게임이 성공한다면 국내에서도 더 많은 시도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게임업계는 정체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새로운 시도가 꾸준하게 이뤄지고 있다. 다양한 장르의 게임들이 출시되고 있고 차별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게임도 있다.

‘빌딩앤파이터’처럼 새로운 시도와 도전은 국내 게임 업계를 풍성하고 재미있게 만들어 주는 원동력은 아닐까.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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