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카카오게임즈의 치열한 각축... 불 붙은 모바일 게임 왕좌 쟁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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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카카오게임즈의 치열한 각축... 불 붙은 모바일 게임 왕좌 쟁탈전
  • 이지웅 기자
  • 승인 2023.09.06 2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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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리니지M' 리부트 업데이트 예정... 절대 강자 자리 굳힌다
뒤쫓는 카카오게임즈...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 스킬 개선
'오딘: 발할라 라이징'도 가세... 이벤트로 유저 끌어모으기 나서
리니지M ‘DRAGONIC. 용의 진노’ 사전예약 시작. [이미지=엔씨소프트]
리니지M ‘DRAGONIC. 용의 진노’ 사전예약 시작. [이미지=엔씨소프트]

엔씨와 카카오게임즈가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각자 주력 게임들의 업데이트 및 이벤트를 실시하며 유저를 붙잡기 위해 힘쓰는 모양새다.

6일 녹색경쟁신문 취재결과를 종합하면, 엔씨의 모바일 게임인 ‘리니지M’이 13주 연속 주간 모바일 매출 순위 1위를 수성중이다. 

엔씨는 ‘DRAGONIC: 용의 진노’ 업데이트를 통해 ‘리니지M’ 자리 굳히기에 나섰다.

‘DRAGONIC: 용의 진노’는 ‘투사’와 ‘군주’ 클래스를 리부트(Reboot)하는 업데이트다. 이용자는 9월 20일부터 리부트된 클래스와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업데이트 상세 정보는 순차 공개 예정이다.

더불어 다양한 혜택으로 유저들을 끌어모을 계획을 세웠다. ‘리니지M’ 이용자는 9월 19일까지 업데이트 사전예약에 참여해 기존 서버와 ‘그림리퍼&발록’ 서버에서 사용 가능한 쿠폰을 각 1장씩 받을 수 있다.

아레스 스킬 시스템 업데이트. [이미지=카카오게임즈]
아레스 스킬 시스템 업데이트. [이미지=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는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를 필두로 엔씨를 추격하는 중이다. 해당 게임은 8월 달 종합 매출 순위 3위에 오르며 무서운 성장세를 기록중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이에 날개를 달기 위해 스킬 시스템을 손보며 게임의 만듦새를 더욱 날카롭게 가다듬고 있다.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에 새로 추가된 '패시브 스킬'은 습득 시 능력치가 자동으로 상승하는 ‘획득 효과’와 슬롯 장착 시 효과가 적용되는 ‘장착 효과’로 나뉜다. '획득 효과'는 스킬 획득 시 즉시 효과가 적용되며, '장착 효과'는 특정 조건에서 공격 피해, 방어력 증가 등의 효과가 증가한다.

‘장착 효과’를 제공하는 슬롯 장착 스킬의 경우, 각 클래스 별로 세 개의 슬롯이 존재해 다양한 방식으로 스킬을 조합할 수 있다. 이는 기존의 액티브 스킬과 조합하면 전투에서 강력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패시브 스킬은 특정 콘텐츠 보상 혹은 몬스터를 사냥하면 얻을 수 있는 '패시브 스킬 카드'를 모아 '패시브 스킬 교본'을 제작하면 습득할 수 있으며, 일부 패시브 스킬 카드는 상점을 통해 구매할 수도 있다.

'액티브 스킬'의 밸런스 조절도 함께 진행됐다. 전체 클래스 스킬의 세부 사항이 조정돼 전투의 재미가 증가했고, 그동안 다수의 이용자들이 요청한 '워락' 클래스의 스킬 상당수를 개선하는 등 이용자 소통에도 힘쓰고 있다.

오딘 발할라 라이징 서비스 800일 기념 이벤트. [이미지=카카오게임즈]
오딘 발할라 라이징 서비스 800일 기념 이벤트. [이미지=카카오게임즈]

여기에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 카카오게임즈에 힘을 더욱 실어줄 예정이다. 해당 게임은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의 뒤를 이어 8월 종합 매출 4위를 달성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 서비스 800일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10월 4일까지 ‘800일 기념! 14일 출석 이벤트’를 통해 매일 출석하는 이용자들에게 ‘아바타’, ‘탈 것’, ‘무기 형상’ 등으로 구성된 ‘신성의 11회 소환권’을 선물해, 최대 88회의 소환 기회를 제공한다. 

‘800일 기념 증표 교환 이벤트’도 실시한다. 이용자들은 필드 또는 정예 던전에서 몬스터를 처치할 시 ‘800일 기념 증표’를 획득할 수 있으며, 이를 '플롬키의 스킬 기술서', '30일 고급 펫 선택 상자' 등으로 교환할 수 있다. ‘800일 기념 증표’를 사용하는 이용자는 20분간 다양한 버프 효과를 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9월 12일까지 ‘800일 기념! 로스크바의 특별 핫타임’ 이벤트가 열린다. 이용자는 이벤트 기간 중 필드 사냥 시 인게임 재화인 ‘골드’ 및 아이템 출현 빈도수 증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공교롭게도 세 게임의 이벤트 및 업데이트가 맞물렸다”면서 “이러한 경쟁이 긍정적인 선순환으로 이어져 게임의 질이 더욱 향상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지웅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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