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게임업계의 MMORPG 불패…하반기도 이어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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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게임업계의 MMORPG 불패…하반기도 이어가나?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3.07.1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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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계가 특정 장르에 집중된다는 지적도 있어
올해 상반기 큰 인기를 얻은 MMORPG 나이트크로우 [사진=위메이드]

올해 상반기에 출시한 MMROPG는 모두 성공적인 반응을 얻었다.

게임업계는 지난 3월부터 대작 MMORPG 출시가 이어졌다. 3월 카카오게임즈의 ‘아키에이지워’와 넥슨의 ‘프라시아 전기’, 그리고 4월 위메이드의 ‘나이트크로우’가 연속으로 출시됐다. 이 게임들은 MMORPG 팬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으며 흥행에 성공했다.

‘아키에이지워’는 여전히 구글플레이 매출순위 상위권을 지키며 ‘오딘’에 이어 카카오게임즈에게 두번째로 성공한 MMORPG가 됐다. ‘오딘’과 사용자층이 겹칠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으나 ‘오딘’과 ‘아키에이지워’는 모두 상위권을 유지하며 함께 인기를 얻고 있다.

넥슨의 ‘프라시아 전기’는 이제 구글플레이 매출순위 10위권 밖으로 밀려났으나 출시 이후 한동안 꾸준한 인기를 얻었다. ‘프라시아 전기’는 결사원과 함께 거점을 소유하고 경영하는 독창적인 시스템을 통해 그 동안 MMORPG의 엔드 콘텐츠로 평가받던 공성전을 무과금, 소과금 사용자도 플레이할 수 있게 설계하면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위메이드의 ‘나이트크로우’는 한동안 ‘리니지’를 누르고 매출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올해 상반기 가장 인기가 높았던 MMORPG였다. 언리얼 엔진 5를 사용한 고퀄리티 그래픽과 중세 유럽을 배경으로 한 독창적인 세계관을 통해 지금도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컴투스의 ‘제노니아’도 출시 이후 매출 순위 10위권 이내를 유지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제노니아’는 애니메이션 같은 캐주얼한 분위기의 그래픽을 사용했으나 원작 팬을 끌어들이며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이처럼 올해 출시한 대작급 MMORPG는 모두 성공을 이어가고 있다. MMORPG는 올해 상반기 국내 게임업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자랑한 장르였다. ‘리니지’나 ‘오딘’ 같은 기존의 인기 게임이 있으나 올해 출시한 대작 MMORPG는 서로 경쟁하며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한편으로는 국내 게임업계가 하나의 장르에 집중된다는 지적도 나왔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부터는 매출순위 10위권 중에 절반 이상을 MMORPG 장르가 차지했다.

업계 관계자는 “MMORPG는 게임이 비슷해 보인다는 단점도 있으나 고정팬층이 두터워서 게임회사들은 저마다 간판 MMORPG를 가지려고 한다. 성공하면 장기간 안정적인 수익원이 될 수 있어 게임업계는 MMORPG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하반기 출시를 앞둔 MMORPG는 카카오게임즈의 ‘아레스’다. SF와 판타지를 결합한 독창적인 세계관과 슈트를 교체하며 다양한 전투를 즐기는 차별성을 강조했다. 출시를 앞둔 ‘아레스’와 그 이후에 출시할 MMORPG들이 불패 성공을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출시를 앞둔 MMORPG 아레스 [사진=카카오게임즈]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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