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5G 특화망' 지원사업, SKT・KT・LGU+ 제외...“통신3사, 잠재고객 뺏겨 뼈아플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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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5G 특화망' 지원사업, SKT・KT・LGU+ 제외...“통신3사, 잠재고객 뺏겨 뼈아플 것”
  • 조아라 기자
  • 승인 2023.04.19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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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상용망 주파 취소 처분 당한 통신 3사 및 자회사 제외
-향후 성장 잠재성 높은 특화망 사업...수요 증가중
5G 특화망 이음.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5G 특화망 이음.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부가 올해 5G 특화망 지원 사업체를 공모하면서 SKT・KT・LG유플러스 이동통신3사와 자회사를 제외하고 신규사업자 발굴과 중소사업자 참여 확대를 유도하기로 했다. 

정부의 지원 사업과 함께 특화망 자체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시점에서 각계 기업이 특화망 사업 공모에 참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방효창 경실련 정보통신위원장(두원공과대 교수)은 <녹색경제신문>에 “특화망 사업은 굉장히 수익성이 높은 사업”이라며, “전국단위의 사업체를 연결하거나 스마트 팩토리와 등 통신망을 이용하는 산업이 커질수록 특화망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업 입장에서는 특화망을 이용하면 자사 사업에 맞춘 특화망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과 함께 통신사의 통신망을 사용하는 비용까지 절감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5G 특화망이 신시장이지만 빠르게 성장 중이라고 진단했다.

IDC와 신한금융투자에 따르면 글로벌 특화망 시장 규모는 2026년까지 연평균 35.7% 성장을 통해 약 83억달러 규모로 전망된다. 한국의 경우, 정부의 5G 특화망 활성화 정책과 함께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한편, 이번 사업자 공모에서 제외된 이동통신3사에 대해 방교수는 “통신망을 이용하는 회사 법인이 통신사의 주요 고객 중 하나”라며, “잠재 고객을 뺏기는 것이기 때문에 통신사 입장에서는 뼈아플 것”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28㎓ 상용망 주파수를 할당받았다가 투자 미비로 취소 등 처분을 받은 이통3사와 자회사는 이번 실증사업 공모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번 사업공모에서 정부는 5G B2B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제조와 물류 등 2개 분야와 1개 자유 분야에서 5G 기업간거래(B2B) 서비스 활성화 과제 3개 선정, 과제당 18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전 산업분야에서 저지연과 높은 보안성을 지닌 5G 특화망 특성을 활용한 이음 B2B 융합서비스 모델을 발굴하고 적용하기로 했다.

업계에서는 28㎓ 산업융합 확산을 통해 국민이 직접 이용할 수 있는 초고속·대용량 실감형 융합 서비스를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부는 기업이 서비스 모델을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도록 1개 과제에 대해 자유 공모를 진행하며 1년에 18억원씩, 2년간 총 36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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