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타이베이 게임쇼…대만게임시장 공략나서는 국내 게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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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 타이베이 게임쇼…대만게임시장 공략나서는 국내 게임사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3.02.01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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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와 펄어비스는 스타트업과 인디게임 지원

2월 2일부터 5일까지 대만에서 게임전시회 타이베이 게임쇼 2023이 개최된다.

타이베이 게임쇼는 대만을 대표하는 게임전시회로서 신년에 가장 먼저 개최되는 게임전시회로 잘 알려져 있다. 대만의 모바일 게임시장은 2021년 기준으로 26억 8000만 달러(약 3조 3000억원) 이상으로 세계 6위에 해당한다.

업계관계자는 "대만은 인구는 작지만 국내와 비슷한 게임 성향을 가지고 있고 사용자의 구매력도 높다. 그래서 국내 게임사에게 중요한 시장으로 평가받는다"고 말했다.

수년째 중국 진출이 어려운 가운데 국내 게임사는 대만 게임시장을 적극 공략해 왔다. 대만은 약 2300만명의 인구를 가지고 있으나 60% 이상이 게임을 즐길 정도로 게임에 대한 애착이 높다. 또한 중국의 허가제와는 달리 등록제를 통해 해외 게임도 손쉽게 출시할 수 있다. 

올해 타이베이 게임쇼 2023에는 국내 게임사로는 컴투스와 그라바티가 참가한다. 컴투스는 MMORPG ‘서머너즈워 크로니클’을 통해 대만 게임 사용자를 공략할 예정이다.

그라비티는 간판 IP인 ‘라그나로크’를 비롯하여 12개의 타이틀을 전시한다. 대만에서도 ‘라그나로크’는 큰 인기를 얻고 있어 다양한 ‘라그나로크’ 관련 게임과 신작을 공개할 예정이다. 그 중에는 ‘라그나로크 몬스터즈’를 활용한 스크린 골프 브랜드 ‘골프 몬스터즈’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와 펄어비스는 국내 스타트업 및 인디 게임을 지원한다.

엔씨소프트는 한국게임산업협회와 게임스타트업 공동부스 프로그램을 후원한다. 한국게임산업협회는 심사를 거쳐 애니듀, 에이스타코퍼레이션, 온닷, 지니소프트, 플레이메피스토왈츠 5개사를 선발했다. 해당 후원은 엔씨소프트가 진행해 온 중소기업 상생의 일환으로 게임 스타트업 회사에게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펄어비스는 게임문화재단과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위원회와 함께 4종의 인디 게임을 전시 지원한다. 올림포스, 코구, 익스릭스, 싱크홀스튜디오 등 4개 인디 게임사도 타이베이 게임쇼에 참가하여 국내 인디 게임의 우수성을 알릴 예정이다. 이번에 참가한 4개 인디 게임사의 게임들은 지난해 BIC 페스티벌 어워드에서 수상하거나 후보작에 선정되면서 완성도와 재미를 인정받았다.

지난해 타이베이 게임쇼에서는 카카오게임즈가 ‘오딘’을 전시하며 주목을 받았고 ‘오딘’은 출시되자 마자 대만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성공을 거뒀다.

올해도 국내 게임이 대만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수 있을지 게임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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