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IP, 만화 이어 영화와 드라마 출시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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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IP, 만화 이어 영화와 드라마 출시 ‘붐’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3.01.2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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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머너즈워’, ‘블루 아카이브’, ‘에버소울’이 애니메이션으로 이용자들에게 선보이는데 이어 ‘슈퍼마리오’, ‘그란 투리스모’, ‘더 라스트 오브 어스’ 등 게임 IP 기반 영화나 드라마가 속속 공개되며 붐을 일으키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게임 IP의 만화와 애니메이션의 성공에 이어 드라마와 영화 출시가 붐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라스트 오브 어스’의 성공은 기존 게임의 영화화에 큰 물꼬를 텄다. 성공작이 늘어날수록 게임 IP의 확장 추세는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말했다.

5월 3일 개봉 예정인 '슈퍼마리오 브라더스'는 일루미네이션 엔터테인먼트와 닌텐도가 공동으로 제작하는 비디오 게임 슈퍼 마리오 시리즈 IP 기반의 미일합작 극장판 애니메이션 영화로, 1993년에 개봉했던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실사 영화 이후 30년 만에 이루어지는 슈퍼 마리오 시리즈의 영상화다.

이번에 선보이는 ‘슈퍼마리오 브라더스’는 3D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었으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 출연한 크리스 프랫이 마리오를, 잭 블랙이 쿠퍼를, 그외 안야 테일러 조이, 세스 로건 등 할리우드 최고의 배우들이 보이스 캐스트로 참여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오는 8월 소니의 레이싱 게임 '그란 투리스모' 기반의 실화를 다룬 영화 그란 투리스모가 개봉한다. 포드 V 페라리처럼 카레이서를 소재로 다루며 더불어 GT 아카데미 졸업생 출신의 영국 출신 카레이서 잔 마든보로의 생애를 다룬 실화 기반 영화이기도 하다.

영화의 줄거리는 19세 어린 나이로 그란투리스모 e스포츠 대회에서 우승한 얀 만덴보로가 실제 모터스포츠 무대에 데뷔한 이야기다. 닛산 프로드라이버로 데뷔한 그는 F3 유러피언 챔피언쉽, GP3 시리즈, 르망 24시간 레이스 등 국제 모터스포츠 대회에서 경력을 쌓은 바 있다.

스트릭트 9 감독 닐 블롬캠프가 제작하며, 영화 미드소마로 얼굴을 알린 아치 마데크위가 주인공 역할을 맡는다. 데이비드 하버와 올랜도 블룸이 각각 주인공의 스승, 스포츠 마케팅 전문가 역할로 낙점됐다.

한편, 너티 독의 3인칭 액션 어드벤처 게임 '라스트 오브 어스'는 현재 HBO에서 동명의 드라마로 방영 중이다. 원작자 닐 드럭만과 드라마 '체르노빌'의 극본가 크레이그 메이진이 제작 총괄 및 각본과 감독을 맡았다. 정체불명의 팬데믹으로 인류 대다수가 죽거나 괴생명체가 되어버린 근미래, 황량해진 미국을 횡단하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다룬 포스트 아포칼립스물이다.

이 드라마는 이야기는 원작의 큰 줄기를 따라가면서도, 세세하게 따지면 바뀐 부분이 많은데, 덕분에 원작을 플레이 해본 사람들은 어떤 부분이 바뀌었는지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곰팡이의 확산으로 인류가 멸망한 뒤 20년이 지난 시점에서 조엘과 엘리의 생존기를 다룬다.

작품에 대한 평가도 좋은 편이다. 메타크리틱과 로튼 토마토 신선도 모두 높은 수치를 보이며, 평론가와 다수 매체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출시 이틀 만에 시청자 1천만 명을 기록했으며, 1화 방영 직후 공개된 유저 평가에서도 IMDB 9.4점 (역대 미드 유저 평가 브레이킹 배드와 공동 1위) 로튼토마토 팝콘지수 96% 등 압도적인 호평을 받고 있다.

 

김미진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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