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스365]LIG넥스원, 신형 해상감시레이더 사업 계약...신뢰성 높이고 비용은 낮추는 RAM-C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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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스365]LIG넥스원, 신형 해상감시레이더 사업 계약...신뢰성 높이고 비용은 낮추는 RAM-C 도입
  • 김의철 기자
  • 승인 2022.12.26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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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I, 소형무장헬기(LAH) 첫 양산계약 체결...3020억원 규모
- 방사청 고희명 수석전문관·고석일 기술서기관, 제8회 대한민국공무원상 수상

연말에도 방산업계의 움직임이 활발합니다.

LIG넥스원은 군 최초로 신뢰성기반비용관리 수행결과를 반영한 성과기반군수지원사업으로 신형 해상감시레이더 사업 계약을 체결했고, 한국항공우주산업은 3450억원 규모의 소해헬기 국내개발 계약 체결에 이어 약 3020억원의 소형무장헬기의 첫 양산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특히 방사청 직원 2명이 대한민국공무원상 수상자로 선정되는 기쁜 소식을 전했습니다. 

한주간의 방산업계 소식을 <녹색경제신문<이 정리했습니다...<<편집자 주>>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 [사진=LIG넥스원]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 [사진=LIG넥스원]

LIG넥스원, 해상감시레이더-II PBL사업 계약...신뢰성은 높이고 비용은 낮추고

LIG넥스원(대표이사 김지찬)은 해군군수사령부와 국방부 주관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해상감시레이더-Ⅱ 성과기반군수지원(PBL)’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해상감시레이더-Ⅱ는 기존 노후 레이더를 대체해 중고도로 침투하는 위협표적에 대해 24시간 해상감시를 위해 운용된다"며 지난 23일 이같이 밝혔다. 

‘해상감시레이더-Ⅱ PBL’ 사업은 군(軍) 최초로 국방 신뢰성기반비용관리(RAM-C) 수행 결과를 반영한 성과기반군수지원(PBL)사업으로 신뢰성기반비용관리(RAM-C)는 부품의 모듈화를 통해 비용은 낮추고 신뢰성은 향상시키는 개념이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신뢰성기반비용관리(RAM-C) 결과가 반영된 성과기반군수지원(PBL) 사업을 통해 해군은 최상의 전투준비태세 및 안정적인 장비 가동률로 해상감시를 상시 유지할 것"이라면서 "부품단종, 단가상승, 반도체 공급난 등 불확실한 요인을 사전에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장비 고장이 발생할 경우에는 원활한 군수지원으로 운영유지비용 절감 및 정비기간 단축까지 보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방산기업으로서 그 소명을 다하고 축적된 경험과 기술을 기반으로 ‘해상감시레이더-Ⅱ PBL’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 이라고 말했다.

KAI의 LAH [사진=녹색경제]
KAI의 LAH [사진=녹색경제]

KAI, 소형무장헬기(LAH) 첫 양산계약 체결...3020억원 규모

수리온에 이어 국내 독자 개발된 두 번째 국산 헬기인 소형무장헬기(LAH)가 개발을 마치고 약 3000억원 규모의 본격 양산에 들어간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 강구영) 관계자는 "지난 22일 방위사업청과 LAH 최초양산사업을 계약했다"며 "항공기 10대 및 초도운용요원 교육, 정비대체장비 등 통합체계지원요소를 포함해 계약 금액은 3020억원 규모다. 사업기간은 약 36개월로 오는 2024년 12월에 최초 납품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LAH는 육군의 항공타격작전(대기갑 전투) 및 공중강습작전엄호 등의 임무를 수행하며, 현재 운용 중인 노후화된 500MD와 AH-1S를 대체한다. 4축 자동비행조종장치(AFCS)와 고성능의 표적획득장비(TADS), 통합형 헬멧시현장치(HMD)가 무장시스템과 유기적인 연동을 통해 조종사의 임무수행능력을 대폭 향상했다.

또한 스마트다기능시현기(SMFD) 및 통합전자지도컴퓨터(IDMC)등 첨단 항공전자장비를 포함한 풀글래스콕핏(Full Glass Cockpit)이 적용되며, 20mm 터렛형 기관총과 공대지 유도탄, 로켓 등의 무장이 적용된다.

아울러 대공 무기체계 위협에 대한 경보 및 방어 수단인 생존장비관리컴퓨터(EWC), 레이다경보수신기(RWR), 미사일경보수신기(MWR)과 같은 첨단 방어시스템이 장착되어 항공기의 생존성이 대폭 강화됐다.

여기에 네트워크전 수행을 위해 국산 항공기 최초로 육군 전술데이터링크(KVMF)와 한국형 합동 전술 데이터링크(Link-K)를 장착했다.

KAI 관계자는 “최초 양산계약은 대량 생산물량 확보의 첫 시작을 알리는 계약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양산 일정 준수를 통해 군의 전력화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파생형으로 특수작전공격헬기, 지휘통제헬기와 같은 다양한 임무수행이 가능한 소형다목적헬기(LUH) 개발에 주력할 예정"이라면서 "특히, LAH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방사청 고희명 수석전문관·고석일 기술서기관, 제8회 대한민국공무원상 수상

방위사업청(청장 엄동환)에 근무하는 고희명 수석전문관(근정포장)과 고석일 기술서기관(국무총리표창) 등 2명이 ‘제8회 대한민국공무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한민국공무원상은 국가시책 과제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우수한 성과를 낸 공무원을 인사상 우대하기 위해 2014년부터 국가·지방공무원을 대상으로 수여해 왔으며, 공무원에게는 가장 영예로운 포상으로 올해 수상자는 총 55명이다.

이번 수상자는 올해 3월부터 기관 내부, 국민, 유관기관 등에서 후보자를 추천받아 엄격한 선발절차를 거쳐 인사혁신처가 모든 행정기관과 직종을 망라해 최종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승진임용, 특별승급, 성과상여금 최고등급, 평정시 가점, 교육훈련 우선선발 등 인사상 우대조치가 부여된다.

고희명 수석은 북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 구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고 수석은 적이 발사한 핵·미사일, 탄도탄을 요격하는 한국형미사일 방어체계, 위협을 사전에 탐지하는 조기경보레이더, 미사일을 직접 요격하는 하층방어용 요격체계 등 전방위 안보위협에 대응하는 전력 확보에 크게 기여했다.

고석일 서기관은 방위사업 주요단계별 사업 검증·조사에 관한 정책을 수립하고 다양한 제도 개선을 통해 방위사업의 투명성 향상에 기여했다.

방위사업에 대한 연간 필수검증계획을 수립하고, 검증실적 분석을 통해 사업의 적법성과 적정성 확보를 지원했으며, 자체검증으로 오류를 최소화시키기 위한‘검증업무 체크리스트’를 최초로 작성 및 배포해 검증 비결과 경험 공유를 통해 검증 효율성을 한층 제고했다.

엄동환 방사청장은 대한민국 공무원 수상자인 고 수석과 고 서기관에게 포장증, 국무총리표창장과 부상을 전달하고 격려할 예정이다. 

 

김의철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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