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스365] 방사청·국정원, 하반기 방산기술보호 설명회 공동개최...박승수 LIG넥스원 수석, 대통령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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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스365] 방사청·국정원, 하반기 방산기술보호 설명회 공동개최...박승수 LIG넥스원 수석, 대통령상 수상
  • 김의철 기자
  • 승인 2022.12.16 14: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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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AI, 하반기 항공우주전문가 포럼 개최… 24시간 고해상도 정지궤도 관측위성 등 미래 먹거리 논의
- LIG넥스원, 한국거래소 ‘2022년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우수법인’에 선정돼
- 한국방산硏, 제1회 'K-방산 영젠 포럼' 개최...K-방산 영 리더들 한 자리에 모여 활발한 소통의 장 마련

K-방산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놀라운 수출성과를 올리는 가운데, 기술보호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방위사업청과 국가정보원은 이같은 필요에 따라 방산기술보호 설명회를 합동으로 개최했습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항공우주전문가들과 함께 포럼을 개최해 미래 먹거리를 논의했고, LIG넥스원은 한국거래소로부터 지배구조우수기업에 선정됐습니다. 방산업계의 젊은 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여 포럼을 개최하고 활발한 소통의 장을 만들었습니다.

이번주 방산계 소식을 <녹색경제신문>이 정리했습니다...<<편집자 주>>

방사청·국정원, 하반기 방산기술보호 설명회 개최...박승수 LIG넥스원 수석, 대통령상 수상

방위사업청(청장 엄동환)과 국가정보원(원장 김규현)은 올해 하반기 방위산업기술보호 설명회를 개최하고 방위산업기술보호에 대한 다양한 공적이 있는 유공자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방사청 관계자는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방산업체와 정부출연기관을 대상으로 내년 변화되는 기술보호정책 설명과 방위산업기술 수출 확대에 따라 기술보호 대책 마련의 중요성을 위해 올해 하반기 방위산업기술보호 설명회를 개최했다"며 15일 이같이 밝혔다. 

박승수 LIG넥스원 수석은 사내 기술유출차단 및 침해 대응체계를 확립한 공로로 대통령표창을 받았고, 최홍주 한화시스템 부장, 변옥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부장은 국방부장관표창을 수상했다. 

김태준 국방기술품질원 선임연구원과 김은자 현대중공업 선임매니저는 방위사업청장 표창을 받았다. 

방사청 관계자는 "방사청과 국정원이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방위산업기술보호 설명회’는 지난 6월 창원에서 남부지역의 방산업체를 대상으로 개최한 이후, 올해 두 번째로 개최하는 행사로 참석대상을 방산업체와 다양한 정부출연기관으로 확대했고, 방위산업기술보호 관련 관계자 140여명이 참석했다"고 말했다. 

 CMMC(미국 국방사업에 참여하는 모든 업체의 사이버보안 능력을 평가하여 인증등급을 부여하는 체계)컨설팅 전문가인 이민재 대표는 이날 초청강연에서인 이민재 대표는 미국 국방부에서 도입 추진 중인 사이버보안 성숙도모델 인증제도(CMMC)의 심사방법에 대해 설명했고, 손승우 한국지식재산연구원 원장은 경제안보의 중심인 방산기술과 보호전략에 대해서 민·관이 협력하고, 조직의 발전적 운용에 대해 폭넓게 논의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이영빈 방사청 국방기술보호국장은 “최근 방산수출이 급증함에 따라 기술보호에 대한 많은 관심이 증대되고 있다”며 “방사청은 지속적으로 방위산업기술보호 관계자들과 소통하고 협력해 다양한 기술유출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국가정보원은 “해외 각국은 대한민국 방위산업기술의 비약적인 성장을 틈타 해킹, 내부자포섭, 기업 인수·합병(M&A) 등 다양한 방법으로 우리 방위산업기술 탈취를 시도하고 있다”며 “방위산업 수출 확대 상황에서 기업들과 기민하게 협력해 기술유출 차단에 총력 대응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KAI, 하반기 항공우주전문가 포럼 개최…고해상도 정지궤도 관측위성 등 미래 먹거리 논의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 강구영)이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2022 하반기 산학위원회 항공우주전문가 포럼’을 개최하고 미래 국내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지난 14일 KAI 관계자는 "항공우주전문가 포럼은 KAI가 주최하고 한국항공우주산학위원회가 주관해 항공우주 기술과 산학협력 정책을 연구하는 포럼"이라며 "산학연계를 통한 항공우주 발전에 대한 토론과 의견수렴을 위해 2005년부터 매년 상·하반기에 개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포럼에는 항공우주공학 교수 및 업계 전문가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4시 고해상도 정지궤도 관측위성, 전기·하이브리드 단거리이착륙 항공기, 항공소재‧부품 산업화 등 3가지 미래 먹거리 관련 주제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강구영 KAI 사장은 “개발 성과와 수출 호재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 변화와 관련된 기술에 집중 투자해 자체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면서 “앞으로 6세대 전투기, 수송기, AAV(미래형 항공기체), 차세대 고기동헬기, 초소형위성 등의 대형 연구개발을 중심으로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방효충 KAIST 교수는 ‘24시간 상시관측을 위한 고해상도 정지궤도 관측위성 기술 동향 및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방 교수는 “국내 관측위성 대부분이 저궤도 관측위성으로서 상시 관측에 한계가 있다.”며 “지구 저궤도 위성시스템 기술 확대와 탑재 소프트웨어 확보 및 고효율 추진시스템, 정지궤도 진입 기술 등 상시 감시가 가능한 고해상도 대형 위성의 수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신상준 서울대 교수가 ‘전기·하이브리드 추진 단거리이착륙 항공기 기술 현황’을, 김상식 경상대 교수가 ‘항공용 소재‧부품 산업화를 위한 제언’에 대해 발표했다.

신 교수는 낮은 “에너지 효율과 짧은 항속거리 등 eVTOL의 기술적 과제가 있어 항속거리와 탑승인원을 함께 향상시킬 수 있는 새로운 기종 도입에 대한 논의가 대두되고 있다”며 “이착륙은 전기로 추진하고 순항 시에는 하이브리드로 추진해 탄소 배출을 줄이고 항속거리를 늘리는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항공 소재와 부품의 높은 해외 의존도는 신규 항공기 수요 증가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대외 환경변화에 따라 가격과 납기 변동이 심하므로 국산화를 통한 공급망 다각화로 해결해야 한다”며 “항공소재 개발 협력체를 구성해 정부 R&D사업으로 확대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홍길준 LIG넥스원 경영관리본부장(오른쪽)과  임재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왼쪽)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사진=LIG넥스원]

▲LIG넥스원, 한국거래소 ‘2022년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우수법인’에 선정돼

LIG넥스원(대표이사 김지찬)은 서울시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열린 '2022년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우수법인 시상식'에서 공시 우수법인으로 선정됐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019년부터 작년까지 자산총액 2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 법인에 대해 기업지배구조 보고서공시를 의무화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자산 총액 1조원 이상 코스피 상장사로 의무화 대상을 확대했다. 

거래소는 제시된 ‘기업지배구조 가이드라인’에 따라 지배구조 현황을 충실하고 투명하게 공시하는 상장사를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우수법인으로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주주의 권익보호를 위해 공시 규정 등을 준수하고 이행했으며, 주주 및 투자자 등 외부 이해관계자에게 적시에 투명하게 공시하고자 노력했다. 

또한 이사회의 책임경영, 감사기구의 독립성 확보, 공시 중요성에 대한 임직원 교육, 지배구조의 건전성을 입증하는 등 종합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공시 우수법인은 3년간 불성실 공시법인 지정 유예(1회), 연 부과금 및 추가·변경 상장 수수료 면제, 공시담당자 해외업무 연수 등의 혜택을 받는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경영 투명성을 제고하고 주주와 투자자 보호에 최선을 다해온 결과 기업지배구조보고서 공시우수법인으로 선정됐다”며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와 이사회 중심의 책임경영을 통해 회사의 투명성, 건전성이 반영된 지배구조를 확립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초대 영젠 포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한국방산硏]

한국방산硏, 제1회 'K-방산 영젠 포럼' 주최...K-방산 영 리더들 한 자리에

한국방위산업연구소(소장 최기일)는 ‘제1회 K-방산 영제너레이션 포럼’을 지난 13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 6층 오름홀에서 개최했다.

한국방산연구소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미래 국방과 K-방산을 이끌어나갈 국내외 방위산업 분야 신진 학자 및 연구자 그룹, 국내외 방산업체 종사자 간 소통과 협업을 도모함으로써 장차 통일 대한민국 시대에 있어 방위산업의 미래 세대를 적극 발굴, 육성하기 위해 열렸다.

이날 포럼에는 유용원 조선일보 군사전문기자, 손형찬 전 방위사업청 초대 미래전력사업본부장 겸 계약관리본부장이 특별 게스트로 초청된 가운데, 신진 연구자 그룹 이외 국내외 주요 방위산업체 임직원, 여·야 국방위 보좌진, 외신 기자 등 다양한 글로벌 차세대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 K-방산을 위한 각종 정보와 주요 동향을 공유함과 동시에 함께 의견을 교류했다.

초대 영젠 포럼 회장은 최기일 한국방위산업연구소 소장 겸 상지대학교 국가안보학부 학부장이 맡아 ‘한국 방위산업 담론의 새로운 방향 모색’이라는 주제로 기조 발제를 시작으로 질의응답 이후 자유토론에 이어 만찬 진행 간 다양한 국내외 방산 동향과 전망 등에 대한 유익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최기일 소장은 "영젠 포럼의 유래는 서독과 동독으로 갈라진 독일 분단 시절에 서독의 뜻있는 대학생들이 모여 미래 통일 독일을 준비하자는 취지의 모임을 결성한 것에서 비롯됐다"며 "당시 독일 청년들의 모임에서 활동한 대표적 인물들로는 메르켈 전 총리를 비롯해 오늘날 선진국 독일의 주요 정치 및 경제 분야 등의 핵심 지도층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최기일 영젠 포럼 회장은 “전 세계적으로 불안정한 국제정세 속에 글로벌 방산시장은 바야흐로 무한경쟁의 시대에 접어들었다”면서 “K-방산이 지속가능한 발전과 방산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전문인력 양성으로 유능한 인재 유입과 함께 국내 방산업계 대형화 및 통합화로 규모의 경제와 범위의 경제가 실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최 소장은 “최근 방산수출 실적과 글로벌 정세 및 국제 방산시장 등을 분석한 결과, 한국 방위산업은 방산수출 관련 급격한 양적 확대와 질적 성장으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무기 수출국 반열에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포럼에 참석한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 국제정치대학원(SAIS) 재학 중인 크리스 박(한국명 박현수) 대학원생은 “K-방산 영젠 포럼을 통해 미래 국방과 차세대 방위산업 글로벌 영 리더들의 다양한 소통 및 교감할 수 있는 자리가 계속 이어질 수 있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의철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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