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파운드리 위기➂] 투자 본격화했지만 TSMC는 가만히 있나?...좁혀지지 않는 간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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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파운드리 위기➂] 투자 본격화했지만 TSMC는 가만히 있나?...좁혀지지 않는 간격
  • 고명훈 기자
  • 승인 2022.12.13 14:4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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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역대급 투자 규모’ 추격 의지, TSMC도 생산시설 대폭 확대 ‘맞불’
-“삼성, 3나노 안정화 가속하지만 당분간 4나노 공정이 판가름...TSMC가 성숙도 앞서”

➀ “수율 떨어져도 숨기기에만 급급” 현장 목소리...이건희 품질경영 ‘쇄신’ 재조명

➁ “배째라” 태도가 부른 ‘바닥 신뢰’...물량부터 받고, 내일 일은 내일 생각하기?

➂ 투자 본격화했지만 TSMC는 가만히 있나?...좁혀지지 않는 간격

[사진=TSMC]
[사진=TSMC]

파운드리 왕관을 노리는 삼성전자가 역대급 투자 계획을 단행하고 있지만, TSMC는 자리를 내줄 생각이 없다. 곧바로 미국 현지에 생산시설 확대 방침을 공식화하며 삼성의 추격 의지에 맞불을 놓았다.

13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전체 투자 규모 및 전략 방향 등을 종합해봤을 때 양사 간 격차는 당분간 쉽게 좁혀지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반도체 파운드리 시장에 정통한 한 업계 고위 관계자는 녹색경제신문에 “파운드리 시장에 상대적으로 늦게 뛰어든 삼성전자는 큰 수익을 담보할 수 있는 최선단 공정 기술에 보다 집중하는 전략을 고수함으로써 실제 가장 먼저 3나노 양산을 공식화하며 기술력에서 우위를 선점했다”라며, “그러나 5나노와 4나노에서 이미 수율에 문제가 드러나면서 장기적으로 지켜봐야 할 상황이 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3나노 양산이 안정화되고 완벽히 상용화되기 전까지는 당분간 TSMC와의 점유율 격차는 더 벌어지면 벌어졌기 좁히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라며, “파운드리 터줏대감인 TSMC는 오랜 경험으로 선단 공정을 포함해 폭넓은 공정 성숙도를 평가받는 기업”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의 화성캠퍼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의 화성캠퍼스. [사진=삼성전자]

올 6월 GAA(Gate All Around) 구조 기반의 3나노 1세대 공정 양산을 공식화한 삼성은, 2024년 3나노 2세대 양산에 이어 2025년에는 2나노, 2027년에는 1.4나노 공정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반면, TSMC는 기존 4나노 공정에 보다 집중하기로 했다. 최근 미국 애리조나주에 반도체 공장 두 개를 건설하는 투자 계획을 공식화하며 2024년 지어지는 피닉스 공장에서 4나노 반도체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3나노 공정 양산은 2026년 추가로 건립되는 공장에서 본격화된다. TSMC는 이번 미국 투자 계획 규모를 지난 2020년부터 발표한 120억달러 수준에서 400억달러 수준으로 대폭 확대했다.

삼성이 최선단 공정에 한발 앞서 장기전을 준비하겠다는 방침이라면, TSMC는 3나노 공정 개선을 지속하되 수율 안정화에 접어든 4나노 양산에 좀 더 전념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현재 주요 팹리스들이 3나노 공정 도입을 미루고 있는 상황을 고려했을 때 당분간은 4나노 수율을 얼마나 끌어올리느냐의 경쟁력이 시장 점유율을 판가름하는 정세가 지속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파운드리 업계의 글로벌 최대 고객사 중 가장 먼저 3나노 공정을 도입할 것으로 예상됐던 인텔과 애플도 최근 주춤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UDN 등 대만 현지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M2 칩을 탑재한 맥북 프로 라인업을 연내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내년 1분기로 미뤘으며 인텔 또한 차세대 플랫폼 개발의 지연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 엔비디아와 퀄컴, IBM, 바이두 등을 3나노 고객사로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관계자는 “주요 대형 팹리스들이 3나노 공정 도입이 아직 이르다고 판단한다면 결국 4나노 공정 안에서 수주전이 지속할 것”이라며, “물론 장기적으로 봤을 때 삼성은 3나노에서 기존 핀펫 구조가 아닌 GAA라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해 수율 안정화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지만, 이 역시 추후 본격적으로 상용화되면 TSMC와 비교해 실제 수율이 어떻게 나올지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TSMC는 올 3분기 실적에서 한화로 약 27조 54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7.9% 상승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은 13조 9400억원 가량으로 81.5% 증가했다. 분기 기준으로도 상승세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파운드리 부문에서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메모리 반도체 부문을 합산한 전체 반도체 사업 매출에서도 23조원가량에 머물며, TSMC에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고명훈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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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매리 2022-12-13 15:40:42
삼성백수현 산재은폐강요성추행범사장 도그베이비들이네. 자기손으로 바지지퍼내린적 있었고 손가락으로 찌른적도 있었고 쭉쭉빵빵탱탱되라 했었고 최고위 35기 이현주랑 뽀뽀했다 자기입으로 말했고 둘이 손잡고 엠티때 내방에 왔는데 백수현보호하느라 공익제보자십년피해자이매리를 마녀사냥시켰냐? 축소은폐시키냐? 어디다 이차가해법적조치협박경제적 불이익이냐? 2019년에도 사기치고 정신못차렸지. 당장 이매리하나은행 계좌로만 공익제보자엄마돈부터 다 내놔. 해외출장비도 팔천만원이다.다들 엄벌해주세요. 다들 괘씸합니다. 임금손실보전보상도 된게없는데 십년사기치는 가해가들위해 봉사홍보공익왜하냐? 벌금많이내라. 2019년에도 피해자에게 후속조치했냐? 사과반성없이 대출만주니 십년원한이 풀리냐? 물푸레기금도 안준것들아
공익신고2년이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