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의 '칼리스토 프로토콜'이 사전판매로 스팀 판매 순위 2위에 올랐다.
1위에는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가 차지하고 있어 K-게임 두 개가 나란히 스팀 판매 순위 1, 2위를 차지하게 됐다. 아울러 10위에 랭크된 KOG의 ‘그랜드체이스’를 포함하면 스팀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게임 톱10에 한국 게임이 3개나 포함되어 있다.
1일자 스팀 판매 순위에서는 1, 2위 ‘배틀그라운드’와 ‘칼리스토 프로토콜’ 외에도 넥슨의 ‘다이버 데이브’와 ‘트라하 글로벌’ 등 K-게임이 순위권에 나란히 오르며 글로벌 시장에서 이용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KOG의 ‘그랜드체이스’는 2만개 가까운 리뷰에서는 ‘혼합’이지만 최근 리뷰에서는 ‘대부분 긍정적’ 평가를 내리고 있어 향후 전개가 기대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다이브 데이브는 최근 스팀 판매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번에는 ‘칼리스토 프로토콜’과 ‘배틀그운드’가 나란히 순위권에 들었다. 한국 게임의 스팀 진출이 서서히 효과를 보는 것 같다. 2023년을 기점으로 모바일에서 PC콘솔, 즉 패키지게임으로 이동하는 트랜드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사전 판매로만 스팀 판매 순위 2위에 오른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오는 2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2320년 목성의 위성인 ‘칼리스토’에서 벌어지는 생존 스토리를 담고 있는 서바이벌 호러 게임이다. 이용자는 3인칭 스토리 기반으로 진행되는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극강의 보안 시설을 갖춘 칼리스토의 교도소 ‘블랙아이언’을 탈출하고 ‘유나이티드 주피터 컴퍼니’의 끔찍한 비밀들을 밝혀내게 된다. 근거리 전투 및 슈팅 조합 활용 등의 전술을 통해 블랙아이언 교도소를 혼돈에 빠뜨린 정체불명의 전염병 사태로부터 생존하는 것이 게임의 목표다.
크래프톤은 지난 지스타 2022에 참가해 ‘칼리스토 프로토콜’을 시연 부스와 영상관을 통해 선보였다. 시연 부스와 무대 행사에 칼리스토 프로토콜의 출시를 기대하는 이용자들이 대거 방문, 시연을 위한 대기 시간이 2시간 이상 걸리기도 했다. 칼리스토 프로토콜은 2일 PlayStation®4와 PlayStation®5, Xbox One, Xbox Series X|S 등의 콘솔과 Steam 및 에픽게임즈 스토어 기반 PC 게임으로 만나볼 수 있다.
김미진 기자 game@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