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대상 차지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차별성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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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대상 차지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차별성 3가지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2.11.17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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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게임과 차별성을 가진 클래식 게임 스타일의 재미 알려

2022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차지했다.

지난 3월 24일 출시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출시 첫날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자랑했다. PC 원작 특유의 액션을 모바일로 구현하며 사용자에게 호평을 받았던 이 게임은 출시 8일만에 양대 앱 마켓 매출 1위를 차지했고 이후 지금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게임대상을 차지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다른 게임에서는 볼 수 없는 차별성을 가진 게임이다. 남들과 다른 방법으로 접근하여 인기를 얻었고 게임대상까지 차지했다. 그런 점에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게임대상 수상은 색다른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최근 수년 동안 국내 모바일 게임은 자동으로 진행되는 전투가 대세를 이뤘다. 대부분의 MMORPG들은 자동 전투를 전면에 내세웠고 게임 사용자들은 이에 익숙해졌다. 그러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게임의 즐거움을 위해 수동조작을 고집했다. 손으로 직접 조작하며 전투를 하고 탐험하는 즐거움을 강조한 것이다.

한편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최근 20여년 동안 게임대상을 받은 게임 중에 유일한 2D 게임이다. 2000년대 이후 대부분의 대작 게임은 3D 그래픽으로 제작되고 있으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3D 그래픽 대신 1980년대 분위기를 느끼게 하는 도트 그래픽을 사용했다.

3D 게임의 홍수 속에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2D 그래픽을 전면에 내세워 과거 1980년대 클래식 게임의 향수를 느끼게 했다. 사이드 뷰 스크롤로 진행되는 게임 플레이도 다른 3D 게임에서는 느낄 수 없는 차별성을 제공했다.

마지막으로 MMORPG가 아닌 액션 스타일의 게임으로 받은 게임대상이었다. 2000년 이후 게임대상을 차지한 게임은 대부분 정통 MMORPG가 많았다. 2017년 ‘배틀그라운드’를 제외하면 대부분 정통 MORPG나 MMORPG가 받았다.

특히 최근 수년 동안은 대작 MMORPG가 게임대상을 독식했다. 하지만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벨트스크롤 액션을 강조한 액션 스타일의 게임이다. RPG 요소가 가미된 게임이지만 게임의 근간은 액션의 재미에 있다.

이렇게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클래식풍의 게임 스타일, 2D 도트 그래픽, 수동 조작, MMORPG가 아닌 액션 스타일의 게임성 등 최근 게임 업계의 유행과는 정반대 스타일로 접근해 게임대상까지 차지했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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