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잊혀졌던 PC 온라인 게임 신작 크게 증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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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잊혀졌던 PC 온라인 게임 신작 크게 증가해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2.10.13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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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형 게임사 모바일에 이어 PC 게임도 비중 높여

국내 게임업계에 다시 PC 게임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된 이후 국내 게임업계는 대부분 스마트폰 게임에 집중해 왔다. 국내 게임회사들이 스마트폰 게임에 집중하는 사이 PC를 기반으로 제작했던 온라인 게임은 한동안 자취를 감췄다. 덕분에 PC방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게임은 거의 신작이 없었다. PC방에서 절대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를 시작으로 대부분 출시한지 수년 이상 지난 게임이었다.

하지만 스마트폰 게임 경쟁이 치열해지고 스마트폰에서 언리얼 엔진 4의 사용이 가능해짐에 따라 대작 게임은 PC와 모바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크로스플레이. 크로스플랫폼 기반의 게임이 출시되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다시 PC 게임으로 출시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내에서 다시 PC 게임 제작이 활발해지고 있다. 일단 스팀을 통해 전 세계 배포가 가능하고 언리얼 엔진 5가 등장하면서 모바일에서는 구현 불가능한 퀄리티의 게임을 제작할 수 있다. 또한 모바일에서는 한계가 있는 액션이 강한 게임은 아무래도 PC에서 즐기기 적합하다”고 말했다.

넥슨은 12일부터 백병전을 내세운 PC용 PVP 게임 ‘워헤이븐’의 글로벌 테스트를 시작했다. 또한 20일부터는 언리얼 엔진 5로 제작한 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가 스팀에서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 게임은 비공개 방식으로 소규모 테스트를 진행해 왔지만 스팀을 통해 글로벌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한다.

넥슨은 이 게임 외에도 해양 어드벤처 게임 ‘데이브 더 다이버’도 PC로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TPS 게임 ‘’베일드 익스퍼트’와 PC, 콘솔로 제작 중인 ‘아크 레이더스’와 ‘더 파이널스’ 같은 게임도 준비 중이다.

넥슨의 신작 게임들을 보면 대부분 PC로도 함께 출시하고 있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도 모바일과 함께 PC로 출시했고 최초에는 콘솔로 제작했던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역시 콘솔에 이어 PC, 모바일도 포함됐다. 최근 출시 이후 인기를 얻고 있는 MMORPG ‘히트 2’ 역시 PC로 함께 출시됐다.

넥슨 이외에도 원더피플이 제작한 1인칭 배틀로얄 게임 ‘슈퍼피플’도 스팀을 통해 얼리 억세스를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카카오게임즈의 FPS ‘디스테라’도 스팀을 통해 전 세계에 출시할 예정이다. PC와 콘솔로 함께 출시하는 게임들은 크래프톤의 ‘칼리스토 프로토콜’이나 네오위즈의 ‘P의 거짓’, 엔씨소프트의 ‘쓰론 앤 리버티’, 펄어비스의 ‘붉은 사막’이나 ‘도깨비’ 등 훨씬 다양해 진다.

최근 PC로 제작되는 게임들은 모바일에서는 조작하기 어려운 액션성이 강한 게임이고 뛰어난 그래픽을 보여주는 게임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최근 부쩍 증가한 PC 게임이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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