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리더스]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 글로벌 도약 위한 ESG 경영 '3대 핵심가치'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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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리더스]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 글로벌 도약 위한 ESG 경영 '3대 핵심가치' 선포
  • 박금재 기자
  • 승인 2022.08.21 0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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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송이 사장, 글로벌 경험 풍부...엔씨소프트 ESG 경영 글로벌 표준에 맞춰
- 'ESG 플레이북' 발간...'올바른 즐거움' '디지털 책임' ''사회 질적 도약' 강조

재계는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ESG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제 ESG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ESG는 환경적 건전성(Environment)과 사회적 책임(Social), 투명한 지배구조(Governance)를 바탕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고 지속가능발전을 추구하는 경영 전략이다. ESG 중심에는 사람이 있다. 이에 <녹색경제신문>은 ESG를 이끄는 사람들, 조직 등을 연중 기획으로 소개한다.<편집자 주(註)>


윤송이 엔씨 최고전략책임자(CSO).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

윤송이 엔씨소프트 사장이 걸어온 ESG 경영행보가 눈길을 끈다.

윤 사장은 지난해 3월 신설된 ESG경영위원회의 위원장으로 선임됐는데, 이후 엔씨소프트는 ESG 경영과 관련해 우리나라 게임 기업 가운데 가장 발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윤 사장은 엔씨소프트의 ESG 경영을 글로벌 표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는 과제를 갖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윤 사장은 다양한 글로벌 경험을 갖고 있어 적임자라는 의견이 나온다.

윤 사장은 북미법인 엔씨웨스트 최고경영자로 선임된 뒤 북미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회사를 이끌었고, 현재는 미국 스탠포드대학 인간중심AI연구소 자문위원을 맡고 있기도 하다.

윤 사장은 지속가능경영의 핵심 가치에 대해 "엔씨소프트의 콘텐츠를 이용하는 모두가 ‘올바른 즐거움’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콘텐츠 내 혐오와 차별을 줄이고 보다 많은 다양성을 포용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용자가 보다 안전하게 서비스를 즐기고, 기술 개발에 있어 윤리적 고려가 간과되지 않도록 ‘디지털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엔씨 글로벌 연구개발혁신센터.
엔씨소프트 글로벌 연구개발혁신센터.

글로벌 ESG 기준 'A'등급 획득...국내 게임사 가운데 '으뜸'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글로벌 ESG 평가 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제공하는 ESG 평가모델에서 'A'등급을 획득했다. 이전 'BBB'등급보다 상향된 평가로, 조사 대상에 포함된 국내 게임사 가운데 가장 높고 글로벌 게임사 가운데서는 두번째로 높은 성과다.

MSCI는 엔씨소프트의 △글로벌 수준 정보보안 체계 △독립적인 투명한 지배구조 △다양성을 포용하기 위한 노력 등을 높게 평가했다. MSCI는 지난 1999년부터 전 세계 상장기업의 ESG 지수를 평가하고 있다.

아울러 엔씨소프트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실시한 ESG 평가에서도 종합 등급 'A(우수)'를 달성했다. 국내 상장 게임사 중 유일한 A등급이다. ESG경영 강화와 정보공개 확대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엔씨 'ESG 플레이북 2021' 이미지.
엔씨 'ESG 플레이북 2021' 이미지.

'ESG PLAYBOOK 2021' 발간...우리나라 ESG 경영 표준 제시해

윤 사장의 지휘 아래 엔씨소프트는 지난 6월 'NCSOFT ESG PLAYBOOK 2021(엔씨소프트 ESG 플레이북2021)'을 발간했다.

먼저 엔씨소프트는 공식 홈페이지에 총 80페이지 분량의 보고서를 공개했다. 디지털 버전으로 제작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게임 기업의 특징을 살려 전술집(Playbook) 콘셉트로 디자인된 것이 특징이다. 지속 가능한 경영을 위한 엔씨소프트의 노력과 다짐들을 지도 위에 전술 형태로 표현했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또 엔씨소프트는 보고서에서 ▲올바른 즐거움 ▲디지털 책임 ▲사회 질적 도약을 ESG 경영활동의 핵심가치로 규정하고 주요 활동들을 소개했다.

'올바른 즐거움'에서는 국가, 성별, 인종 등 콘텐츠 내 혐오와 차별을 예방하고 문화적 다양성을 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활동을 담았다. 게임 개발 초기 단계부터 소통을 이어가는 '쉬프트 레프트(Shift Left)' 커뮤니케이션 내용도 소개했다.

이어 '디지털 책임'에서는 글로벌 수준으로 정보보안 및 개인정보보 체계를 구축하여 이용자가 안전하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노력을 다뤘다. 엔씨(NC)는 사회적으로 편향되지 않도록 ‘인간 중심의 AI 기술’ 개발에 대한 체계를 구축해 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연구 및 개발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사회 질적 도약'에서는 친환경 경영, 미래세대, 지역사회 등 3가지 부문으로 구분했다. 엔씨(NC)는 환경 전담 조직을 구성해 환경경영 정책과 원칙을 수립해 친환경 경영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미래세대들이 창의성을 발현시키고 편견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NC문화재단 등의 다양한 사업 활동을 담았다.

윤 사장은 "초기 개발부터 서비스와 운영 전반에 걸쳐 소통을 확대하고 외부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박금재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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