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C는 '부산', 네오위즈는 '안방'…온오프라인에서 인디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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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C는 '부산', 네오위즈는 '안방'…온오프라인에서 인디 '축제'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2.08.10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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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의 인디에 대한 인식이 예사롭지 않다. 인디게임 관련 협회가 생겼고, 전문 전시회가 생겨났으며 전문 포털도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다.

또 이를 알리려는 노력도 지속되고 있다. 우선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BIC)이 오프라인에서 대규모로 열리고, 온라인에서는 네오위즈가 방구석 인디게임쇼를 개막,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인디 축제가 열릴 전망이다.

오는 9월 1일부터 4일까지 부산에서 글로벌 인디게임행사인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 2022(BIC 페스티벌 2022)’이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된다.

올해 지원작은 작년 대비 39% 증가한 총 332개작으로, 치열한 경쟁과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쳐 130개작이 최종 선정됐다. 일반부문은 64개작, 루키 부문(학생 또는 25세 이하 미취업자 작품)은 37개작이 선정되었으며 올해 새롭게 시도되는 커넥트픽(출시일 1년 이상 또는 과거 BIC 전시작품), 기술전시(자체 기술이 적용된 작품) 섹션에도 각 27개작, 2개작이 선정되었다.

대형 게임 개발사부터 비영리 재단까지 인디게임 생태계 활성화 위해 적극 지원하는 BIC 페스티벌 2022는 역대 최다 공식 스폰서로 참여로 더 풍성하게 열리게 됐다.

공식 스폰서로 참여하는 기업은 ‘스튜디오킹덤, 니칼리스, 펄어비스, YAHAHA, 에픽게임즈, 메가존클라우드, Xbox, 엑솔라, 스마일게이트 스토브인디, 원스토어, 유니티 테크놀로지스, 디볼버디지털, 미래콘텐츠재단, 엔씨소프트, 뒤끝, 네이버제트, 센서타워, 게임물관리위원회’ 등 총 18개 사다. 이는 2015년을 시작으로 올해 8회째를 맞이하는 BIC 페스티벌의 역대 최대 스폰서 참여 규모다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 조직위원회(BIC 조직위)는 스마일게이트 스토브와 지난 27일 와 인디게임 산업 활성화를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BIC 조직위는 국내 우수한 인디게임을 발굴, 육성하고 인디게임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며 글로벌 진출과 교류를 활성화하여 인디게임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것을 목적으로, 국내외 인디게임 개발자들에 의해 설립된 단체다. 이와 같은 목표에 부합하는 성공적인 모범 사례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스토브인디와 BIC 조직위는 긴밀히 협의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 MOU는 인디게임 산업의 활성화와 인디게임 창작자들의 더 좋은 개발 환경을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하는 사업을 포함하고 있다. 양사는 창작자와 게임이 잘 알려질 수 있도록 홍보, 마케팅을 지원하고,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MOU를 시작으로 협의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양사는 오는 코로나로 인해 잠시 중단되었던 일반 관람객 개방을 3년만에 재개한 BIC 오프라인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협력한다.

오프라인에서 열리는 BIC와 달리 네오위즈는 11일 온라인에서 인디 게임쇼를 연다. 네오위즈는 국내 인디 게임 개발사들이 참가하는 ‘방구석 인디 게임쇼 (BIGS: Banggusuk Indie Game Show)2022(이하 비익스 2022)’를 연다.

오는 17일까지 진행되는 ‘비익스 2022’는 인디 게임사들의 홍보를 지원하고자 마련된 온라인 인디 게임 페스티벌이다. 비익스 2022에서는 온라인 행사 페이지를 통해 다양하고 독창적인 장르의 인디 게임들을 직접 체험하는 동시에 최신 게임 영상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비익스 2022에는 총 185개의 국내 게임 개발사와 30개의 해외 인디 게임이 참가한다. 특히, 참여작 중 우수 게임을 선정하는 ‘비익스 어워드(BIGS AWARD)도 열린다. 총상금 규모는 약 1,600만 원으로 심사위원 평가와 관람객들의 투표를 합산하여 출시 부문 TOP 3(지랭크 챌린지 서울상), 미출시 부문 TOP2를 비롯 메타버스 특별상, 심사위원상, 장려상, 인기상 등 총 6개 부문에서 12개의 게임을 선정한다. 특히 미출시작 부문과 메타버스 특별상을 경기콘텐츠진흥원에서 신설했다.

11일 오후 1시에는 비익스 2022에 참가한 모든 참가작들의 게임 정보와 영상을 소개하는 라이브 방송도 진행 예정이다.

경기도와 한국인디게임협회에서는 오는 17일까지 게임 제작에 필수적인 리소스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개발팀(자)들을 위해 ‘2022 게임 리소스 제작 지원 사업’에 참여자를 모집한다.

게임 리소스는 게임 구성에 필요한 각종 그래픽, 사운드 등을 말하는 것으로, ‘게임 리소스 제작 지원 사업’은 현재 개발 중이거나 출시를 앞둔 게임에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맞춤 리소스를 제작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경기도는 이번 ‘2022 게임 리소스 제작 지원 사업’으로 경기도 내 게임 개발사, 개발팀(자) 중 총 6개 사(팀)를 선정하며, 선정된 개발팀(자)들은 전문 리소스 제작 업체를 통해 최대 2,000만 원 상당의 리소스를 제작 지원받게 된다.

해당 지원 사업을 통하여 제작한 리소스는 리소스 공유 플랫폼인 리소스 뱅크를 통해 무료로 배포하며, 국내 게임 개발사 및 개발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리소스 뱅크는 경기도와 한국인디게임협회가 운영하는 사이트로 현실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게임 개발사와 개인 개발자들을 위해 게임 개발에 필요한 그래픽·사운드 등의 리소스를 무료로 공유하는 플랫폼이다.

업계 관계자는 “인디 게임 관련 행사가 줄을 잇고, 업계 곳곳에서 활개를 치는 이유는 수준 이상의 성과가 있었기 때문이다. 소드 마스터 스토리는 글로벌 40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고, 네오위즈의 PC 게임 ‘스컬’은 한국 인디게임 최초로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했다. 이제 누구도 무시하지 못할 수준까지 올라왔으며 시장이 커졌기에 가능한 일이다. 인디 게임 속에서 양산형이 아닌 지혜가 번뜩이는 좋은 작품이 나오길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

 

 

 

김미진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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