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게임사, '상생'위해 보따리 푼다...각자의 방식대로 ‘사회공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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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게임사, '상생'위해 보따리 푼다...각자의 방식대로 ‘사회공헌’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2.05.25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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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게임사들이 상생을 위해 중소 게임사를 향해 보따리를 풀었다.

게임사들은 다양한 사회공헌활동과 함께 향후 게임업계 인재 육성과 게임 개발 저변 확대를 위해 게임사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게임 업계 상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각자의 방식대로 중소 게임사들에게 자신들이 가진 노하우와 자원을 공유할 예정이며, 아울러 이들은 각자의 방식대로 사회공헌도 실천 중이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은 23일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네오위즈, AWS코리아, NHN빅풋, 원스토어, 웹젠 등과 'GGC Green Friendship’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GGC Green Friendship’은 경콘진 경기글로벌게임센터(GGC)가 유망 중소 게임 개발사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하는 다양한 공공사업에 대형 게임 기업의 참여를 독려하는 캠페인이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대형 기업은 각종 게임 지원 사업에 멘토나 컨설턴트로 초대받거나 업계 네트워킹 등을 지원받는다. 이런 기회를 통해 우수 중소 게임 기업에게 경영 노하우를 제공하거나 투자 및 퍼블리싱 활동 등을 진행할 수 있게 된다. 특히 경콘진에서 운영하는 대표적인 인재 양성 사업인 경기게임오디션, 경기게임아카데미 등에 우선적으로 참여해 게임 업계 인재 육성과 게임 개발 저변 확대 등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또한 대형 게임사들은 어린이·청소년 및 지역민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은 물론 PC·에어컨 또는 기부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카카오게임즈는 21일, 성남시청소년재단과 함께하는 ‘2022년 청소년·청년 디지털 서포터즈’의 오프라인 행사 ‘금호행복데이’를 개최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은 전통시장 소상공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는 소상공인들의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전통시장 홍보뿐만 아니라 현장을 방문한 시민들에게 즐거운 경험을 선사했다.  SNS 구매 인증, ▲’인생네컷’ 사진찍기, ▲경품 돌림판 등 각종 이벤트를 통해 풍성한 선물들을 지급했다.

같은날 넷마블문화재단도 온라인에서 게임아카데미 7기 발대식을 진행했다. 지난 2016년부터 시작된 ‘게임아카데미’는 미래 게임 인재를 꿈꾸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실제 게임개발 과정 교육을 제공하고 지원하는 재단을 대표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이번 발대식에는 게임아카데미 7기에 선발된 학생 84명을 비롯해 넷마블문화재단 이나영 사무국장, 자문위원인 한국영상대학교 김혜란 교수 및 강사진이 참여해 자리를 기념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넥슨은 20일 ‘메이플스토리’에서 청각장애 어린이 및 청소년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캠페인을 진행했다. 넥슨재단 및 사랑의달팽이와 함께하는 이번 캠페인은 19일부터 메이플 용사들과 함께 ‘돌의 정령의 나눔 프로젝트’를 시작, 이용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으로 이벤트 시작 두 시간 만에 아이템이 모두 소진됐다. 청각장애 어린이 혹은 청소년 한 명에게 외부장치를 교체해 줄 수 있다.

후원금은 외부장치 교체를 비롯해 인공달팽이관 수술을 받은 친구들이 재활치료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진행할 수 있도록 메이플스토리 IP를 활용한 언어 재활치료 교구 제작, 청각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할 수 있는 콘텐츠 제작에도 쓰일 예정이다.

NHN은 지난 17일 지역 IT 인재 양성을 위해 부산 동의대학교에 PC 나눔을 진행했다.

지역 사회에 전문 ICT 교육 환경을 조성해 미래 게임산업 및 콘텐츠 산업을 이끌 IT 인재를 육성하자는 취지로 추진된 이번 나눔은 NHN 임직원이 업무용으로 사용했던 본체와 모니터를 정비하여 지원한 것으로, 기부와 함께 자원선순환을 통한 지속가능 성장을 도모했다는 데 더욱 의미가 있다. 기증된 PC는 게임 기술 전반을 교육하는 동의대학교 ICT 공과대학 디지털콘텐츠게임공학부에 전달되어 프로그래밍 기초부터 고급 게임 및 인공지능 실습 등 다양한 커리큘럼에 활용될 계획이다.

한편, 스마일게이트 RPG는 내달 3일 로스트아크의 다양한 OST를 풀 오케스트라와 함께 직접 만나볼 수 있는 콘서트 ‘디어 프렌즈(Dear. Friends)’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의 티켓 판매 수익금을 포함한 OST 관련 수익금 전액을 활용해 사회 곳곳에 모험가들의 이름으로 도움을 전하는 기부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사회공헌에는 정부 기관도 함께 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18일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과 함께 ESG 경영 실천을 위한 ‘아름다운 농촌 만들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 캠페인은 나주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으로서 지역사회 생활환경 개선에 이바지하고자 마련됐으며, 쓰레기와 폐기물도 함께 수거해 환경정화 활동에 나섰으며 지역사회 생활환경 개선에 힘썼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한콘진과 경콘진 등 관급 단체에서 대형 게임사들과 함께 벌이는 상생을 위한 협업은 보기 좋은 일이다. 이러한 협업과 활동은 국내 게임산업의 빈익빈 부익부 현상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아울러 대형 게임사들이 진정을 다해서 노하우를 공유할 때 K-GAME의 경쟁력도 더욱 올라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진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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