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車업종 올 1분기 매출 희비 엇갈렸다…쌍용차 웃고 VS 만도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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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車업종 올 1분기 매출 희비 엇갈렸다…쌍용차 웃고 VS 만도 울고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2.05.19 0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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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작년 대비 올 1분기 동기간 최근 2개년 매출 증감 현황 조사
-자동차 업체 30곳 3분기 매출액 2021년 36조→2022년 37조 원…3% 매출 증가
-작년 대비 올 1분기 매출 증가액 1위 현대모비스…30곳 중 13곳 매출 감소
[자료=자동차 업종 매출 상위 기업 2년간 1분기 매출 변동, 녹색경제신문]
[자료=자동차 업종 매출 상위 기업 2년간 1분기 매출 변동, 녹색경제신문]

 

국내 주요 자동차 업체의 작년 대비 올해 1분기 매출 성적 희비가 크게 교차했다. 조사 대상 업체 30곳 중 17곳은 매출이 증가했지만 13곳은 감소세로 돌아섰다. 특히 조사 대상 업체 중에서는 최근 매각 협상이 진행중인 쌍용자동차의 매출증가율이 30%를 넘은 반면 만도는 20% 이상 하락해 대조를 보였다. 조사 대상 업체 중에서는 현대모비스의 매출증가액이 1년 새 1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결과는 본지가 ‘국내 주요 자동차 업체 30곳의 2021년 1분기(1~3월) 대비 2022년 동기간 매출 변동 현황' 결과서 도출됐다. 매출액은 개별(별도) 재무제표 기준이다. 조사 대상 車업체는 매출액 상위 30곳이다. 매출 규모 등은 기업 합병과 분할 등의 특수 상황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조사가 이뤄졌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車업체 30곳의 올 1분기 매출액은 36조 4368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간 37조 5378억 원보다 1조 1009억 원 늘어난 금액이다. 증가율로 보면 3% 수준으로 높아졌다. 조사 대상 30곳 중 17곳은 작년 대비 올 1분기 매출 덩치가 커졌다. 반면 13곳은 오히려 매출 체격이 작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 쌍용차, 최근 1년 새 1분기 매출증가율 30% 넘어…10% 이상 매출 증가 기업 5곳 더 있어

 

[자료=자동차 업종 1분기 매출증가율 상위 TOP5, 녹색경제신문]
[자료=자동차 업종 1분기 매출증가율 상위 TOP5, 녹색경제신문]

 

작년 1분기 기준 올 동기간 업체 중 매출증가율이 가장 높은 곳은 쌍용자동차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는 지난 해 1분기에 5328억 원 매출에서 올 동기간에는 7017억 원으로 매출 체격이 좋아졌다. 최근 1년 새 매출증가율은 31.7% 수준이었다. 조사 대상 30개 車관련 업체 중에서는 매출증가율 1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이 10% 이상 뛴 곳은 5곳 더 있었다. 성우하이텍은 작년 1분기에 2625억 원이던 매출이 올 동기간에는 3363억 원으로 28.1% 수준으로 성장했다. 한국프랜지공업은 1479억 원에서 1743억 원으로 17.8% 수준으로 매출 외형이 커졌다. 이외 현대모비스(17.4%), 대유에이텍(14.1%), 핸즈코퍼레이션(12.6%) 등도 10% 이상 매출이 오름세를 보였다.

5~10%대 사이에서매출증가율을 보인 곳은 6곳 있었다. ▲평화산업(9%) ▲대원강업(8.7%) ▲지엠비코리아(8.3%) ▲에스엘(6%) ▲덕양산업(5.3%) 등이 이들 그룹군에 포함됐다.

반면 조사 대상 30개 업체 중 최근 1년 새 매출 덩치가 10% 넘게 작아진 곳은 5곳으로 나타났다. 이중에서도 만도는 25.1%나 매출 규모가 작아졌다. 작년 1분기 때 7796억 원에서 올해 동기간에는 5842억 원으로 쪼그라들었다. SNT모티브도 같은 기간 2446억 원에서 2026억 원으로 17.2%나 매출 외형이 감소했다. 이외 대원산업(12.8%↓), 피에이치에이(12%↓), 화신(10.3%↓) 등도 작년 대비 올 1분기에 매출 덩치가 10% 넘게 줄었다.

◆ 전년 대비 1분기 매출액 기준 증가 1위는 현대모비스…1년 새 매출 1조 원 이상 증가

작년 1분기 대비 올 동기간에 매출이 가장 크게 증가한 업체는 현대모비스인 조사됐다. 이 회사는 작년 1분기 대비 올 동기간에 1조 977억 원 넘게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아(2193억 원↑)와 쌍용자동차(1688억 원↑)는 1000억 원 넘게 매출액이 많아졌다.

이외 최근 1년 새 1분기 매출이 100억 원 이상 증가한 업체는 7곳 더 있었다. ▲성우하이텍(738억 원) ▲에스엘(296억 원) ▲한국프랜지공업(263억 원) ▲덕양산업(172억 원) ▲핸즈코퍼레이션(139억 원) ▲대유에이텍(132억 원) ▲대원강업(130억 원) 등의 업체가 1년 새 매출액이 100억 원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30곳 중 올 1분기 매출액 1위는 현대자동차(13조 926억 원)이 꼽혔다. 매출 상위 TOP 5에는 2위 기아(10조 996억 원), 3위 현대모비스(7조 3941억 원), 4위 현대위아(1조 5739억 원), 5위 쌍용자동차(7017억 원)가 이름을 올렸다.

이외 매출 상위 10곳에는 6위 만도(5842억 원), 7위 에스엘(5212억 원), 8위 덕양산업(3396억 원), 9위 성우하이텍(3363억 원), 10위 서연이화(2576억 원) 순으로 TOP 10에 포함됐다. 

[자료=자동차 업체 30곳 최근 2년간 1분기 매출 변동, 녹색경제신문]
[자료=자동차 업체 30곳 최근 2년간 1분기 매출 변동,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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