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매력은 '치명적'...관련 게임 및 캐릭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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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매력은 '치명적'...관련 게임 및 캐릭터 '급증'
  • 김미진 기자
  • 승인 2022.04.20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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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반려묘 수 200만 시대다. 2021 한국반려동물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반려가구 중 ‘반려견가구’가 80.7%로 가장 많고, ‘반려묘가구’가 25.7%로 뒤를 이었다. 이 자료에 따르면 한국 반려견 수는 586만 마리, 반려묘 수는 211만 마리로 추정된다.

이중 게임에서는 고양이와 관련된 게임이나 캐릭터가 많이 선보이고 있다. 과연 게임에서는 고양의 치명적인 매력을 어떻게 표현하고 있을까?

CFK는 28일 PS4용 어드벤처 게임 '길고양이 이야기'를 출시한다. 엄마를 잃은 아기 고양이가 홀로 지내며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어드벤처 게임으로, 레트로풍의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여러 등장 인물과의 스토리를 통해 전해지는 따뜻한 이야기를 그려 나가는 작품이다.

플레이어는 홀로 남은 아기 고양이가 되어, 어른으로 성장할 때까지 무사히 생존하는 것을 목표로 도시를 모험하게 된다. 길거리에는 인간과 자동차 등의 수많은 위협이 도사리고 있으며, 살아남기 위해 먹이를 구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각자의 사연을 가진 여러 동물 친구와, 마을에 사는 다양한 사람들과 인연을 쌓아가게 된다. 또한 플레이에 따라 엔딩이 변화하는 멀티 엔딩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

라이크잇게임즈는 지난 2월 모바일 게임 ‘고양이 섬의 비밀’을 출시했다. 35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라이크잇게임즈의 전작 ‘당신에게 고양이가’의 공식 후속작으로, 나만의 고양이 왕국을 완성시켜 나가는 팜 어드벤처 게임이다.

감성을 자극하는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여기에 농장 경영과 어드벤처 형태의 플레이 요소를 더 했다. 이용자는 미션을 수행하고 취향에 맞는 고양이를 수집하는 것 외에도 건물 건설, 낚시, 채집, 탐험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네오위즈의 힐링 방치형 게임 ‘고양이와 스프(Cats & Soup)’는 정식 출시 5개월 만인 지난 1월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1000만 건을 돌파했다. 만화풍의 아기자기한 일러스트와 손쉬운 조작법이 특징이다. 레시피 개발 및 업그레이드를 통해 만들어 낸 스프와 음료를 판매하면 옷, 악세서리, 가구 등 다양한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고, 이를 이용해 자신만의 공간을 확장시킬 수 있다.

스페셜게임즈의 모바일 3매치 퍼즐게임 '캣츠홈'도 고양이 게임이다. 3매치 퍼즐게임을 플레이하여 획득한 아이템으로 고양이에게 먹이와 보금자리를 마련해주는 게임으로, 일반적인 3매치 퍼즐게임에 비해 허들이 낮아 수천 스테이지가 넘도록 무과금으로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 있다. 지난 2020년 1월 출시되어 2021년 12월 3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꾸준한 인기를 보이고 있다.

게임 내의 고양이와 관련된 캐릭터를 신규 캐릭터로 선보이는 경우도 있다. 썸에이지의 ‘디펜스워: 데스티니 차일드’와 미호요의 ‘붕괴3rd’에 선보인 고양이 캐릭터가 눈길을 끈다.

썸에이지는 20일 모바일게임 ‘디펜스워: 데스티니 차일드 PVP 게임’에서 신규 캐릭터 ‘시트리’를 추가했다. 이 캐릭터는 전설 등급의 제어형 차일드로, 상대방 진영에 고양이를 소환해 허를 찌르는 전략 전투를 펼칠 수 있다. 특히 고양이를 가진 적이 몬스터를 치유하게 하는 스킬을 보유해 상대팀의 전투를 방해하며, 파티플레이에서는 적에게 추가 대미지를 입힌다.

이번 업데이트와 함께 20일부터 23일까지 ‘시트리’가 고정으로 등장하는 지정 도전이 추가됐으며, 보상으로 골드, 큰 가죽 가방, 랜덤 일반 카드, 랜덤 희귀 카드 등을 제공한다.

호요버스는 8일 ‘붕괴3rd’에서 5.6 버전 ‘과거의 공몽’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여기서 신규 SP 캐릭터 파르도 필리스 ‘환몽·꿈꾸는 고양이’가 공개됐다. 이 캐릭터는 차크람 무기를 사용하는 허수 속성 빙결 원소 대미지 근접 캐릭터로, 오는 5월 6일까지 캐릭터 보급을 통해 얻을 수 있다.

또한 빠르고 민첩한 동료인 ‘깡통’과 함께 전장을 누비며, 파티원의 SP 회복 효율과 빙결 상태의 적에 대한 모든 대미지를 증가시키는 리더 스킬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필살기 발동 시, ‘환몽·꿈꾸는 고양이’가 하늘로 차크람을 던지고, 거대해진 ‘깡통’이 차크람을 통과해 적을 짓눌러 강력한 대미지를 입힌다.

지난 1일 라이엇 게임즈는 '리그 오브 레전드'에 12.6 패치 적용과 함께 ‘동물특공대’ 스킨 6종을 출시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동물특공대 스킨 시리즈는 태고족에 맞서 지구를 지킨다는 콘셉트를 반영했다. 동물특공대 스킨 시리즈에는 ▲전투 토끼 프라임 리븐 ▲전투 토끼 미스 포츈 ▲전투 박쥐 베인 ▲전투 늑대 사일러스 ▲전투 고양이 징크스 ▲프레스티지 전투 고양이 징크스가 포함된다.

업계 관계자는 “게임 속에서 고양이가 주목받는 이유는 귀여움 때문이다. 귀여운 표정 때문에 힐링을 받는 경우가 많은데 현실이 아닌 게임 속에서도 특유의 여유로움과 귀여움이 잘 표현되어 있다. 반대로 민첩한 행동 때문에 빠른 공격력을 가진 캐릭터로 활용해도 잘 어울린다. 친근함 때문에 고양이는 게임의 좋은 소재가 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미진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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