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들, 2022년 새해 벽두부터 첫 정기 세일로 소비심리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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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들, 2022년 새해 벽두부터 첫 정기 세일로 소비심리 살린다
  • 양현석 기자
  • 승인 2021.12.29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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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백화점 1월 2일부터 16일까지 정기 세일... 최대 80% 할인 돌입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소비심리 위축... 파격 이벤트로 소비자 유혹

검은 호랑이 해라는 2022년 임인년(壬寅年)을 맞아 새해 벽두부터 주요 백화점들이 정기 세일로 소비자들의 발길을 붙잡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 중이다. 

특히 코로나19 확산 3년차를 맞이해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있어 백화점들의 고민은 더 깊어지고 있다. 실제로 29일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5400명이 넘었고, 지난 27일 한국은행이 밝힌 1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3.9로 전월대비 3.7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따라 백화점들은 저마다 파격 할인과 다양한 이벤트로 2022년의 기선을 잡기 위해 1월 2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되는 2022년 첫 정기세일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한다는 각오다. 

롯데백화점의 2022년 첫 신년 정기세일이 1월 2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다.[사진=롯데쇼핑]
롯데백화점의 2022년 첫 신년 정기세일이 1월 2일부터 16일까지 진행된다.[사진=롯데쇼핑]

 

롯데, 실질적 쇼핑 혜택에 집중... ‘My Bucket List 2022’ 테마 이벤트 눈길

먼저 롯데백화점은 첫 정기세일에 2022년 새해를 맞아 ‘My Bucket List 2022’ 등 신년 테마를 이용한 다양한 이벤트와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2022년을 기념해 롯데백화점이 매일 2022명에게 세일 기간 사용할 수 있는 패션 금액 할인권 선착순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앱(APP)에서 세일 기간 매일 선착순 2022명씩 쿠폰을 다운받을 수 있으며, 금액 할인권은 신년 세일이 끝나는 1월 16일까지 롯데백화점 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 가능하다. 패션 단일 브랜드 구매 기준으로 20만원 이상 구매 시 2만2000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또 롯데백화점 앱에서 ‘세뱃돈 받기 이벤트’에 참여한 선착순 1만명 고객에게는, 세일기간 롯데백화점 오프라인 매장에서 누적 30만원 이상 구매 시 1월 21일부터 1월 31일까지 롯데백화점 오프라인 전점에서 사용 가능한 1만원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

롯데백화점은 새해를 맞아 새로운 목표를 세우는 고객들을 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My Bucket List 2022’는 새해를 맞아 많은 분들이 계획하는 한 해 목표를 건강/친환경/습관/재테크 4가지 카테고리별로 분리해 제안한다. 롯데백화점 앱에서 4가지 버킷 리스트 중 하나를 캡쳐해 인스타그램에 필수 해시태그(#롯데백화점2022버킷리스트)와 필수 계정과 함께 업로드하면 된다. 이벤트에 참여한 분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테마에 맞는 사은품을 증정한다.

정기 세일 동안 다양한 상품 행사도 선보인다. 여성 · 남성패션, 잡화, 리빙 등 전 상품군에 걸쳐 참여 브랜드에 따라 10~30% 세일을 진행하며, 국내외 유명 의류 브랜드의 2021년 가을,겨울 상품을 할인 판매하는 시즌 오프도 진행된다.

우선, 2022 신년 맞이 ‘뷰티 페어’가 1월 2일부터 1월 9일까지 전개된다. 설화수, 오휘/후, 랑콤, 입생로랑 등 약 20개 유명 화장품 브랜드가 참여하는 이번 행사에는 주요 그룹사 협업 코스메틱 단독 온·오프 기획세트 및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해외 유명 브랜드의 F/W 시즌 오프도 진행된다. 톰브라운, 지방시, 로에베, 오프화이트, 겐조, 골든구스, 꼼데가르송, 토리버치 등 1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2021년 가을, 겨울 상품을 정상가 대비 10~50% 할인 판매한다.

신년맞이 인기 브랜드 겨울 의류 행사 및 브랜드별 고객 초대회 등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대표적으로 본점 9층 행사장에서는 2일부터 6일까지 ‘겨울 패션 제안전’을 진행한다. 디루치아노, 손정완 등 여성 패션 겨울 의류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롯데백화점 현종혁 고객경험부문장은 “2022년의 첫 시작을 알리는 이번 신년 세일은 실질적인 쇼핑 혜택에 집중해 준비했다”며, “임인년 새해, 롯데백화점에서 준비한 다채로운 할인 행사와 이벤트를 통해 행복한 쇼핑이 되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의 신년 정기세일 테마인 '뉴 이어 뉴 호프(NEW YEAR NEW HOPE)'.[사진=신세계]
신세계백화점의 신년 정기세일 테마인 '뉴 이어 뉴 호프(NEW YEAR NEW HOPE)'.[사진=신세계]

 

신세계, 모바일 앱 통한 포춘쿠키 이벤트로 할인권 등 다양한 혜택

신세계백화점은 같은 기간 '뉴 이어 뉴 호프(NEW YEAR NEW HOPE)'란 이름으로 신년 첫 정기세일을 선보인다. 

최대 70% 할인율로 신세계백화점 13개 점포에서 총 270여개 브랜드가 참여하한다. 마리끌레르, 갤럭시, 마에스트로 등 남성·여성 패션 상품을 최대 70% 할인율로 만날 수 있다. 연말부터 한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다양한 아우터 상품을 소개한다. 

또 해외 유명 브랜드 시즌오프도 가세해 기존 명품 의류와 가방 등 잡화는 물론 2030이 선호하는 스니커즈, 패션 소품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 분더샵 남성은 2일부터 메종 마르지엘라, 베트멍, 셀린 등 분더샵 해외패션 브랜드를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 모바일 앱에서는 포춘쿠키 이벤트를 펼친다. 패션장르 단일 브랜드 30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7~30% 사은행사 참여권, 전문식당가와 푸드플라자에서 1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한 5000원 할인권 등 추첨을 통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앱을 통해 스탬프 출석 이벤트도 선보여 기간 중 하루 한 번씩 참여해 총 5회 스탬프를 받은 고객에게는 2022년 연중 사용이 가능한 조선호텔 숙박권(5명)을 추첨해 증정한다. 오프라인 사은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2일부터 6일까지 신세계 제휴 씨티·신한카드로 패션 브랜드 단일 200만원 이상 구매 시 금액대별 5% 상품권을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이성환 상무는 “신년 정기세일을 맞이해 겨울 인기 상품 할인과 비대면 포춘쿠키 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안전한 쇼핑 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이 임인년 새해 첫 영업일인 1월 2일부터 ‘신년 정기세일’을 진행한다.[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이 임인년 새해 첫 영업일인 1월 2일부터 ‘신년 정기세일’을 진행한다.[사진=현대백화점]

 

현대, ‘2022 the Happiness’ 테마... "협력사 재고 소진 돕는다"

현대백화점 역시 같은 기간 진행되는 정기 세일에서 경품 이벤트와 상품권 증정 등 마케팅 역량을 집중해 협력사의 재고 소진을 돕는다는 방침이다.

현대백화점은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전 점포에서 ‘2022 the Happiness’를 테마로 ‘신년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세일에는 패션·잡화·리빙 등 전 상품군에서 총 35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신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10~30% 할인해 판매한다. 해외 유명 브랜드의 F/W 시즌오프도 진행된다. 톰브라운·발렌시아가·오프화이트·겐조·골든구스·꼼데가르송 등 100여개 브랜드가 참여해, 2021년 가을·겨울 상품을 정상가 대비 10~50% 할인 판매한다.

양명성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상무)은 “한 해 소비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신년 정기 세일 기간 다양한 프로모션과 마케팅을 집중해 소비 심리를 살리는 동시에 협력사들의 재고 소진을 최대한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우선, 이번 세일 기간 무역센터점·천호점·신촌점 등 전국 14개 점포(압구정본점과 울산동구점 제외)에서 ‘새해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점포별 이벤트 장소에 설치된 QR코드를 휴대폰 카메라로 스캔한 뒤, 이벤트 페이지에서 원하는 경품을 선택해 응모하면 된다. 이벤트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추첨을 통해 리바트 인테리어·가구 이용권 (500만원, 3명)과 의료가전 ‘세라젬 마스터 V6’(3명), 여행 상품권 (100만원, 10명), 현대백화점 상품권 (50만원, 20명) 등을 증정한다. 

또 내년 1월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점포별로 남성패션·여성패션 등 의류 브랜드에서 현대백화점카드로 30만원 이상 구매하는 고객에게 구매 금액대별로 최대 7% 현대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한다. 이와 함께 내년 1월 7일부터 16일까지 현대백화점카드로 10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6개월 무이자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은 아울러 내년 1월 2일부터 10일까지 현대백화점그룹 통합 멤버십 ‘H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2022년 첫 구매 인증’ 이벤트도 진행한다. 고객이 H포인트 모바일앱 내 커뮤니티 코너인 ‘H.톡톡’에 백화점에서 구매한 상품 인증샷을 업로드하면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H포인트 2만220점을 제공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의 새해 행운을 담은 신년세일 포스터.[사진=갤러리아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의 새해 행운을 담은 신년세일 포스터.[사진=갤러리아백화점]

 

갤러리아, 새해를 응원하는 ‘행운’ 테마로 한 다채로운 프로모션

이외에도 갤러리아백화점은 2022년 임인년(壬寅年) 새해를 맞아 1월 2일부터 1월 16일까지 신년세일을 진행, 세일 프로모션 및 상품 행사, 앱 이벤트 등 다채로운 쇼핑 혜택을 제공한다.

갤러리아는 코로나19로 지친 21년을 뒤로하고 새롭게 시작하는 22년을 응원하는 ‘행운’의 의미를 담은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갤러리아 전 지점(명품관 제외)에서는 ‘갤러리아가 드리는 새해 행운’을 테마로 G캐시를 제공하는 앱 이벤트를 1월 3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한다. 당일 갤러리아 카드 구매 고객 전원에게 갤러리아앱에서 행운의 G캐시백을 랜덤으로 증정한다. 또 행운의 상징인 네잎클로버를 담은 포토존을 각 지점 주요 장소에 마련, 새해 행복한 추억의 순간을 담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

그 외에도 갤러리아 온라인 몰에서는 1월 3일부터 16일까지 신년 첫 세일 프로모션을 진행, ▲나이키 ▲바버 ▲헤지스레이디스 등 총 100여개 브랜드가 참여, 최대 50% 할인한다.

양현석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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