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한 수집형 RPG…올 상반기 휩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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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한 수집형 RPG…올 상반기 휩쓸었다
  • 이준혁 기자
  • 승인 2021.04.2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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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나이츠 2, 그랑사가, 쿠키런 킹덤 등 수집형 게임 꾸준히 성공해

수집형 RPG의 전성시대라고 부를 수 있을 만큼 올 상반기에는 여러 수집형 RPG가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연말에 출시한 ‘세븐 나이츠 2’부터 ‘그랑사가’, ‘쿠키런 킹덤’, 그리고 출시를 앞둔 ‘서머너즈워 백년전쟁’까지. 여러 수집형 RPG는 기존 MMORPG와는 달리 폭넓은 사용자층을 확보하며 꾸준하게 인기를 얻고 있다.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 [사진=구글 플레이스토어]

MMORPG는 게임 구성과 진행 과정이 비슷한 부분이 많고 플레이 호흡이 긴 편이지만 수집형 RPG는 잠시 즐길 수 있고 최근에는 다른 장르와 혼합 같은 새로운 시도가 이루어 졌다. 또한 MMORPG는 최상층으로 가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고 과도한 확률형 아이템으로 사용자를 지치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

반면 수집형 RPG도 확률 아이템에서 아주 자유롭다고는 할 수 없으나 대부분 캐주얼한 게임 구성이 많아 정통 MMORPG 만큼 과도한 과금을 요구하지는 않는다. 여러 수집 요소를 모으는 즐거움과 이를 활용한 조합. 그리고 그에 따른 전략이 더욱 중요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세븐나이츠 2’는 전작의 놀라운 성공 못지 않은 인기를 기록하고 있다. ‘세븐나이츠 2’는 기본 46명의 영웅 캐릭터를 수집하고 저마다 특성을 살린 전략적인 전투가 장점이다. 수집한 캐릭터를 전열, 중열, 후열에 배치하고 전투를 진행하며 영웅을 육성하고 신규 캐릭터를 수집해 나가야 한다. 원작에 이어 지난 연말에 출시된 이후 꾸준한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세븐나이츠 2 [사진=넷마블]

한편 ‘그랑사가’는 기본 6인 캐릭터와 캐릭터마다 장착할 수 있는 고유의 그랑웨폰을 통해 수집형 MMORPG를 완성했다. 그랑웨폰은 100여종 이상의 많은 종류가 준비되어 있고 이를 조합하여 다양한 전략성을 만들어 낸다. 

게임의 핵심인 그랑웨폰을 상황에 맞게 잘 조합하는 것이 핵심이지만 캐릭터에 따른 속성과 조합하고 그랑웨폰과 대화를 나누며 친밀도를 높여야 하는 등 시스템에 깊이를 더 했다. 게임을 진행할 수록 깊이 있는 다양한 시스템과 수집 요소를 통해 사용자들을 사로잡는다. 수집형 게임에 MMORPG 요소를 강조한 것은 ‘그랑사가’만의 장점이다.

그랑사가 [사진=엔픽셀]

‘쿠키런 킹덤’은 SNG와의 결합을 통해 친숙한 이미지의 캐릭터와 알맞은 게임 구성을 했다. SNG를 통해 다양한 생산품을 만들고 마을을 발전시키는 한편 RPG를 통해 전투를 하고 캐릭터를 육성해야 한다. ‘쿠키런’이 가진 대중적인 캐릭터와 간단하고 직관적인 시스템을 통해 대중성을 확보했다.

캐릭터 수집과 육성이라는 수집형 RPG의 기본을 잘 갖춘 한편 대중성이 좋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출시 이후 약 2개월여만에 글로벌 1,0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

쿠키런 킹덤 [사진=데브시스터즈]

한편 글로벌 흥행을 기록한 ‘서머너즈워’의 신작 백년전쟁이 출시를 앞두고 있다. ‘서머너즈워 백년전쟁’은 PVP 재미를 극대화한 게임으로 영웅과 몬스터를 수집하여 8 대 8 형태의 대전을 즐길 수 있다. 글로벌 게임답게 전 세계 사용자와 실시간으로 대전을 펼칠 수 있다.

사용자는 몬스터를 소환하고 육성하여 자신만의 팀을 만들 수 있다. PVP가 메인이기는 하지만 PVE를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되어 있어 수집형 RPG의 팬들이 큰 기대를 걸어온 작품이다.

서머너즈워 백년전쟁 [사진=컴투스]

이렇게 올 상반기는 수집형 RPG가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이처럼 수집형 게임이 인기를 얻는데 대해 엔픽셀측은 “최근의 수집형 게임은 단순히 수집 차원에 머무르지 않고 이를 성장시키고 육성하고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재미를 잘 살리고 있다. 또한 캐릭터 고유의 매력도 과거의 게임에 비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최근 게임은 수집한 이후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즐거움이 더욱 커졌기 때문에 시장에서 꾸준하게 수요가 발생하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준혁 기자  game@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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