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뉴스룸] 작년 정보통신 업계 직원 보수 1위 SK텔레콤…1인당 1억 210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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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뉴스룸] 작년 정보통신 업계 직원 보수 1위 SK텔레콤…1인당 1억 2100만 원
  • 한익재 기자
  • 승인 2021.03.29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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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지(녹색경제신문) 주요 정보통신 업체 20곳 최근 2년간 인건비 및 직원 평균 보수 분석
-작년 정보통신 업체 인건비 KT 가장 많았고…억대 연봉 지급한 회사 5곳으로 조사
-SBS, 카카오, 엔씨소프트, 네이버도 직원 평균 보수 억대 클럽에 포함

 

[자료=국내 주요 정보통신업계 2020년 직원 평균 보수 상위 TOP 5, 녹색경제신문]
[자료=국내 주요 정보통신업계 2020년 직원 평균 보수 상위 TOP 5, 녹색경제신문]

 

작년에 국내 주요 정보통신 업체 20곳 중 직원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곳은 SK텔레콤인 것으로 나타났다. 억대 연봉을 지급한 회사도 5곳 되는 것으로 됐다. 하지만 전체 직원들에게 지급한 인건비는 2500억 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내용은 본지가 ‘최근 2년간 국내 주요 정보통신 업체 20곳 인건비 및 직원 평균 보수 현황 분석’ 결과에서 도출됐다. 조사는 각 기업의 사업보고서를 기준이다. 직원 평균 보수에는 미등기임원도 포함됐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정보통신 업체 20곳이 작년 한 해 직원들에게 지급한 인건비는 6조 8516억 원으로 전년도 6조 5986억 원보다 2530억 원(3.8%↓) 많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정보통신 업체 직원들에게 돌아갈 인건비 규모는 더 높아진 것이다.

조사 대상 20곳 중 작년 직원 인건비 규모가 가장 큰 곳은 KT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가 지난해 지급한 직원 인건비는 1조 9118억 원이었다. 이는 전년도 1조 9903억 원보다 115억 원(0.5%↑) 많아진 금액이다.

KT 다음으로 삼성SDS 1조 2253억 원(전년 대비 903억 원↓), LG유플러스 8290억 원(200억 원↓), SK텔레콤 6676억 원(518억 원↑), 엔씨소프트 4456억 원(1211억 원↑), 네이버 3875억 원(847억 원↑), 카카오 2924억 원(707억 원↑), CJ ENM 2512억 원(139억 원↑), 현대오토에버 1791억 원(140억 원↑), 롯데정보통신 1691억 원(105억 원↑), SBS 1043억 원(19억 원↓) 순으로 지난해 동종 업계 직원 인건비가 높았다.

조사 대상 20곳 중 인건비 증감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엔씨소프트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는 한 해 사이 직원 인건비가 37.3%나 증가했다. 카카오도 31.9%로 인건비가 1년 전보다 상승했다. 네이버(28%), NHN한국사이버결제(25.1%), 컴투스(15.9%), 신세계I&C(12.4%), 현대오토에버(8.5%), SK텔레콤(8.4%), 롯데정보통신(6.6%), CJ ENM(5.9%), LG헬로비전(5.4%) 등도 5% 이상 인건비 상승 대열에 합류했다.

반대로 넷마블은 2019년 787억 원이던 인건비가 2020년에는 578억 원으로 26.5% 쪼그라들었다. CJ CGV도 674억 원에서 581억 원으로 13.7% 인건비가 줄었다. 이외 한국정보통신(11%↓), KG이니시스(8.2%↓), 케이티스카이라이프(8.1%↓), 삼성SDS(6.9%↓) 순으로 5%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정보통신 업체 20곳 중 작년 직원 평균 급여 1위는 SK텔레콤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회사 직원이 받은 1인당 보수 금액은 사업보고서에 의하면 1억 2100만 원 수준이었다. 이는 전년도 1억 1600만 원보다 근소하게 높아진 금액이다. 월봉으로 치면 매월 1000만 원 정도씩 직원들이 받은 셈이다.

직원 보수 넘버2는 SBS가 차지했다. 이 회사 직원의 지난 해 평균 급여액은 1억 1000만 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1억 400만 원과 비교하면 600만 원 정도 증가한 금액이다. 월봉(月俸)으로 치면 매월 917만 원씩 직원들이 챙겨간 셈이다.

3위는 1억 800만 원(월봉 900만 원)을 받은 카카오가 차지했다. 하지만 이 회사는 지난 2019년 직원 평균 보수 8000만 원에 비하면 1년 새 직원 보수가 2800만 원 정도 높아졌다.

이외 직원 연봉 1억 클럽에는 엔씨소프트(1억 500만 원)과 네이버(1억 200만 원) 두 곳이 더 포함됐다. 이중 엔씨소프트는 2019년 8600만 원, 같은 해 네이버는 8400만 원으로 1억 클럽에 포함되지 못했었다.

9000만 원대는 삼성SDS 한 곳이 이름을 올렸다. 작년 기준 직원 평균 9900만 원이었다. 이는 전년도 1억 500만 원보다 600만 원 정도 낮아진 금액이다.

8000만 원대에는 KT(8800만 원)과 현대오토에버(8100만 원) 두 곳이 이름을 올렸다. 7000만 원대 그룹군에는 LG유플러스(7900만 원), 케이티스카이라이프(7700만 원), 한국정보통신(7600만 원), 넷마블(7300만 원) 4곳이 포함됐다.

6000만 원대에도 CJ ENM(6800만 원), LG헬로비전(6100만 원), 컴투스(6500만 원), 신세계I&C(6200만 원) 이렇게 네 군데가 이름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자료=국내 주요 정보통신 업체 20곳 최근 2년간 인건비 및 직원 평균 보수 조사표, 녹색경제신문]
[자료=국내 주요 정보통신 업체 20곳 최근 2년간 인건비 및 직원 평균 보수 조사표, 녹색경제신문]

 

한익재 기자  gogree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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