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도 번거롭다···편의점 ATM 이용에 무매체 거래 230.5%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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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도 번거롭다···편의점 ATM 이용에 무매체 거래 230.5% 급증
  • 박종훈 기자
  • 승인 2020.11.18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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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간편결제·생체 인증 통한 거래 증가
사진 = GS25 제공
사진 = GS25 제공

 

편의점에서 ATM을 통한 현금인출 거래 시 모바일 간편결제 앱 또는 생체(손바닥) 인증 등을 활용하는 ‘무매체 거래’ 비율이 급증하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가 올해 1월부터 11월15일까지의 ATM(CD)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카카오페이 ▲페이코(PAYCO) ▲SSG페이 등 간편결제 수단 3종과 ▲케이뱅크 손바닥 인증 1종을 포함한 총 4종의 ‘무매체 거래’로 현금을 인출하는 비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중심의 라이프 스타일이 확산되면서 현금을 넘어 카드도 필요 없는 진정한 월렛리스 시대가 도래하자 ATM을 이용하는 방식까지 변경되고 있는 것. 

같은 기간 카드를 활용해 ATM에서 현금을 인출하는 비율은 10.3% 하락했다.

GS25는 모바일 기반의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측하고 지난해 3월 간편 결제 앱 페이코와의 제휴를 시작으로 SSG페이, 카카오페이까지 모바일 간편 결제 앱과의 제휴를 적극 확대해 왔다.

현재 GS25의 ATM(CD)으로 현금 인출 거래시 ▲카카오페이 ▲페이코 ▲SSG페이 3종의 간편 결제 앱을 통한 무매체 거래가 가능한데,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각각의 앱에 구현돼 있는 ATM 출금 메뉴를 누르고 전송 받은 인증 번호를 가까운 GS25의 ATM에 입력하면 원하는 금액을 출금할 수 있다.

케이뱅크 이용 고객은 GS25의 ATM을 통해 생체(손바닥) 인증만으로 현금을 출금할 수 있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케이뱅크에 1계좌 이상을 개설 하고 케이뱅크 앱을 통해 생체 등록을 요청한 후 전송 받은 인증 번호를 GS25의 ATM에 입력하고 손바닥을 스캐닝하는 등 인증 절차를 거치면 등록이 완료된다.

간편 결재 앱을 통한 무매체 거래는 GS25가 운영하고 있는 전국 1만2000대의 ATM에서 모두 이용 가능하고, 생체 인증을 통한 무매체 거래는 GS25의 전체 ATM 중 약 42%의 비율로 설치돼 있는 5000여대의 스마트 ATM에서 이용 가능하다.

GS25는 편의점 ATM을 활용하는 고객이 지속 늘어나면서 이용 방식이 변화하고 있으며, 단순 현금 출금 이상의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해 제휴 범위를 확대해 가는 동시에 해외 송금 서비스 등 차별화 금융 서비스 지속 선보일 방침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GS25가 주요 은행과 손잡고 2017년부터 은행 영업 시간 내 수수료 없는 자동화 기기 서비스, 무매체 출금 서비스 등을 선도적으로 선보인 결과 편의점 ATM이 국민 금융 활동의 중심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ATM을 비롯한 다양한 생활 편의 서비스 플랫폼 역할을 더욱 확대해 고객의 편의성을 확대하는 동시에 가맹점은 더 큰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훈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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