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각국에 미 국채 담보로 달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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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각국에 미 국채 담보로 달러 공급
  • 박종훈 기자
  • 승인 2020.04.01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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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 스와프 계약 미체결 국가에 달러 유동성 강화
사진 = Fed 홈페이지 캡쳐
사진 = Fed 홈페이지 캡쳐

 

미 연준(Fed)이 각국 중앙은행에 미국 국채를 담보로 달러를 공급한다.

Fed는 현지시각 31일 오전 긴급성명을 내고 "미 국채 시장을 포함한 금융시장의 원활한 기능을 지원하고 미국 가계와 기업에 대한 신용공급을 유지하기 위해 외국 통화당국을 위한 임시레포기구(FIMA Repo Facility)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미 뉴욕 연방준비은행 FIMA계좌를 가진 외국 중앙은행이나 국제통화기구가 미 국채를 담보로 미 달러화 현금을 빌려가는 방식이다.

구체적으로는 미 국채를 연준의 SOMA(System Open Market Account)에 환매를 약속받고 파는 구조다.

해당 계약은 하루짜리(overnight)며 필요하면 연장 가능하다. 

연준 초과지급준비금 이자율(IOER) 기준 25bp 추가금리가 적용된다.

4월 6일부터 최소 6개월 동안 가동된다.

이는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시행하고 있는 레포 거래를 글로벌 차원으로 확대한 개념이라고 볼 수 있다.

코로나19 사태에 부족해진 달러 유동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한국의 경우 중앙은행 차원에서 통화스와프 계약을 체결해 당분간 이와 같은 조치까지 활용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미 연준도 이는 통화스와프 계약 미체결 국가의 달러 유동성 공급 차원에서 필요한 조치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박종훈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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