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은 팔고, 개인은 사고...코로나19 주식시장 新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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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은 팔고, 개인은 사고...코로나19 주식시장 新풍경
  • 박종훈 기자
  • 승인 2020.03.01 0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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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태 회복 직후 반등 가능성 주목
▲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계속된 반면, 국내 개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 등의 매수를 이어갔다. (사진 = 녹색경제신문 DB)
▲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계속된 반면, 국내 개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 등의 매수를 이어갔다. (사진 = 녹색경제신문 DB)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주식 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들의 모습이 극과 극을 달리고 있다.

지난 2월 21일부터 24일까지 5거래일 동안 개인 투자자들은 2조5827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 투자자들은 3조4635억원 어치를 팔았다.

개인이 지난주에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로 1조2333억원 규모였다. 

그 다음으로 상장지수펀드(ETF)인 KODEX 레버리지(6524억원), SK하이닉스(3593억원) 등이었다.

반면 외국인 매도세에서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 순매도 규모가 1조6128억원으로 전체 순매도의 절반 가량을 차지했다. 

이어 SK하이닉스(5100억원), 삼성전자우(1523억원), 현대차(1257억원), SK이노베이션(1021억원), 한국전력(783억원), 삼성SDI(706억원), LG생활건강(678억원) 등 시가총액 20위 내 대형주에 매도세가 집중됐다.

금융권에 따르면 이와 같은 모습은 여타의 국가적 위기 상황의 패턴과 상반된 모습이라고 말한다.

특히 과거 사스와 메르스 사태의 경험으로, 코로나19 사태 역시 회복 후 단기간에 시장이 반등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개인 투자자들이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도 부연한다.

외국인 투자자들의 움직임 역시 한국시장에서 '이탈'로 보기는 어렵단 평가다.

특히 채권 등 안전자산의 외국인 보유 잔고가 늘어난 점을 보면, 일시적 리스크관리 차원의 주식 매도세라는 시각이다.

박종훈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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