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9위 수준...외화자산 운용수익 증가 등 기인
1월말 기준 한국의 외환보유액이 4096억5000만달러로 전달에 이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총재 이주열)은 5일 이와 같이 밝히고 전월말 대비 8억4000만달러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미달러화 강세에 따른 기타통화 표시 외환자산의 달러화 환산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외화자산 운용수익 증가 등에 기인했다고 전망했다.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 3784억5000만달러(92.4%), 예치금 202억9000만달러(5.0%), 금 47억9000만달러(1.2%), IMF 특별인출권인 SDR 33억4000만달러(0.8%), IMF에 대한 교환성통화 인출권리인 IMF포지션은 27억8000만달러(0.7%)로 구성된다.
외환보유액은 지난 2016년말 기준 3711억달러 규모에서 꾸준히 상승 추세다.
특히 국채, 정부기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MBS, 커버드본드) 등 유가증권의 경우 2016년말 기준 3433억3000만달러 수준에서 현재에 이르렀다.
참고로 작년 12월말 기준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세계 9위 규모다. 1위는 중국으로 3조1079억달러, 2위는 일본으로 1조3238억달러 수준이다.
6위 대만 4781억달러, 7위 인도 4599억달러, 8위 홍콩 4414억달러의 뒤를 잇는다.
박종훈 기자 financial@greened.kr
저작권자 © 녹색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