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커덕분에…면세업계 10조원 매출 돌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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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커덕분에…면세업계 10조원 매출 돌파 기대
  • 이종화 기자
  • 승인 2016.10.2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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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면세점 22곳 매출 전체의 71.8%

(녹색경제=이종화기자) 국내 면세점 업계 매출이 중국인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사상 최초로 1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9월 국내 면세점 50곳의 매출액은 8조933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0% 가량 늘어난 수치다. 3분기만에 지난해 연간 매출액 9조1984억원에 근접한 것이다.

면세점업계에서는 매출 증가세가 연말까지 이어지면, 올해 사상 처음으로 연간 면세점 매출이 10조 원을 넘어 연말이면 11조90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시내 면세점 22곳의 매출이 가장 높았다. 서울을 비롯한 제주, 부산 등 주요 관광도시의 시내면세점은 6조4095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의 71.8%로 절반을 훌쩍 넘겼다. 공항과 항만에 설치된 출국장면세점은 23.2%(2조767억원), 지정면세점은 5.0%(4463억원)을 기록했다.

면세점 이용객 중 내국인은 57.2%(2천92만명)로 외국인(42.8%·1천567만명)보다 많았다. 그러나 1인당 구매금액은 외국인이 350달러로, 106달러 수준인 내국인의 3배 이상이었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 생긴 서울지역 5개 신규면세점의 올해 9월까지 매출액은 6천142억원으로, 서울지역 전체 면세점 매출액의 12%를 차지했다.

한편 2014년 기준 전 세계 면세점시장의 국가별 점유율에선 한국이 12.3%로 1위였다. 중국(7.7%)과 미국(5.9%)이 차례로 뒤를 따랐다.

업계 관계자는 “연말로 갈수록 해외 관광객들의 방한이 증가하며 면세점 매출을 끌어 올린 것"이라며 "특히 "중국인 관광객의 증가추이에 따라 매출증가세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화 기자  alex@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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