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자산신탁, 인천 송월구역 재개발사업 추진...조합 설립 후 10년 난항 끝에 신탁방식 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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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자산신탁, 인천 송월구역 재개발사업 추진...조합 설립 후 10년 난항 끝에 신탁방식 택해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9.12.09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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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재개발조합 설립... 10여 년간 사업난항 끝에 신탁방식 선회
- 최고 29층 아파트 671세대 건립... 브랜드는 ‘e편한세상’ 확정
코람코자산신탁이 재개발 추진 예정인 인천 중구 송월 주택재개발구역 일대 [사진=코람코자산신탁]
코람코자산신탁이 재개발 추진 예정인 인천 중구 송월 주택재개발구역 일대 [사진=코람코자산신탁]

 

코람코자산신탁(대표 정준호)이 인천 중구 송월감리교회에서 열린 '인천 송월구역 주택재개발조합 정기총회'를 통해 대행자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인천 송월 주택재개발조합은 인천 중구 송월동 1가 12-16번지 일원의 노후 주택단지를 재개발하기 위해 2009년 설립됐다. 하지만 사업성 부족을 이유로 수 차례 시공사 선정에 실패한 뒤 공공지원 민간임대연계형 정비사업 추진 등 다각도로 사업정상화를 위해 노력해왔으나 부동산 경기 침체와 전문성 부족으로 지난 10여 년간 사업에 난항을 겪어왔다.

조합은 그간의 시행착오를 통해 조합 자체사업진행에 한계가 있음을 인식하고 최근 주목 받고 있는 사업대행자 방식의 신탁사업으로 사업방향을 선회해 코람코자산신탁을 사업대행자로 선정했다.

부동산신탁사의 사업대행자방식 정비사업은 신탁사가 조합으로부터 인허가 및 자금조달, 공사발주 등 업무를 위임받아 사업을 대행하며 조합과 함께 재개발을 이끌어 가는 방식이다. 기존 조합 주도 재개발사업에 비해 투명한 사업관리와 신탁사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빠르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어 사업성이 개선된다는 장점이 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지난 2016년 업계 최초 신탁 방식 재건축 사업을 추진해 올해 4월 안양 호계 재건축사업(안양 호계 유니드)을 준공했다.

또한 한때 좌초 위기에 있던 충남 아산시 모종1구역 재개발사업에 참여해 HUG 보증을 이끌어 내는 등 사업비를 절감시켜 사업성을 개선시키기도 했다. 이를 통해 지난 8월 일반분양을 초기에 완판시켰다.

한편, 코람코자산신탁은 이번 사업대행자 선정 직후 기존 사업계획의 사업성과 금융구조 개선 검토에 착수했으며, 빠른 사업정상화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지는 지하철 1호선 인천역에서 500미터 내에 있으며, 자유유치원, 송월초, 제물포고, 안일여고, 인성여중고 등이 인접해 있어 교육여건이 우수하다. 월미도, 차이나타운, 동화마을 등 여가문화자원도 근접해 신규 주택수요가 풍부한 지역으로 평가 받는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총 2만 2534㎡(6816평) 규모의 부지에 지하 4층 지상 29층 아파트 6개동 총 671세대를 건립할 예정이며, 이미 아파트 브랜드도 ‘e편한세상’으로 확정한 상태다.

조영호 코람코자산신탁 부사장은 “코람코의 정비사업 역량을 믿고 대행자로 선택해 주신 조합원 여러분들께 감사 드린다”며 “업계 최초의 정비사업 추진 신탁사로서 신탁방식 재개발사업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이석호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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