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최고 대목’ 추석 전 마지막 주말... 유통업계 총력전 전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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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최고 대목’ 추석 전 마지막 주말... 유통업계 총력전 전개
  • 양현석 기자
  • 승인 2019.09.06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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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프리미엄과 이색 선물세트 이원화 전략... 다양한 프로모션
대형마트, 지자체와 협의해 의무휴업 변경 노력... 초저가 전략 승부
롯데백화점의 한우 등 추석 선물세트.
롯데백화점의 한우 등 추석 선물세트.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유통업계의 움직임도 분주해졌다. 특히 이번 주말인 7일과 8일은 추석 전 마지막 주말로 사실상 올해 추석 대목의 마지막 쇼핑 찬스가 펼쳐진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유통업계는 온라인으로 점점 넘어가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 이번 주말 다양한 마케팅을 준비했다. 특히 8일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인 지역이 많아 가을 최고 대목을 맞이하는 유통업계의 마음은 더욱 바빠지고 있다.

먼저 백화점 업계는 프리미엄과 실속형 선물 이원화 전략으로 고객을 유혹한다. 롯데백화점은 참조기만을 엄선한 '영광 법성포 굴비 세트 황제'를 200만원에, 보르도 특1등급 와인만을 선별한 '5대 샤또 2000빈티지 밀레니엄 세트'를 2500만원에 판매하면서 명품 선물족을 겨냥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아예 ‘금’을 무기로 내세웠다. 8가지 종류의 골드바를 판매 중이다. 현대백화점도 1++등급 세트로만 구성한 ‘현대 명품 한우’, 현대 서산 목장에서 전통 방식으로 키운 ‘화식한우’ 등 30만원 이상의 한우 선물세트를 지난해보다 물량을 20% 늘렸다.

반면, 이색 선물세트로 의미를 찾는 백화점도 있다. 갤러리아는 지속 가능한 소비문화와 올바른 가치 정착을 위해 진행 중인 전사 캠페인의 3대 영역 ‘환경보호’, ‘생명존중’, ‘안전문화’의 의미를 반영한 ‘라잇! 갤러리아(Right! Galleria)’ 선물세트로 주목 받았다. 롯데백화점도 가족 단체사진 등 자체 콘텐츠를 활용해 가족들과의 추억을 담을 수 있는 다양한 선물세트를 내놓았다.

 

이마트 일렉트로맨 의류건조기.
이마트 일렉트로맨 의류건조기.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는 대부분 추석 전 마지막 일요일인 8일이 의무휴업일로 지정돼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지자체 별로 의무휴업일이 다르거나 협의를 거쳐 추석 당일인 13일로 의무휴업일을 변경한 곳도 많으니 각 대형마트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번 주 토요일을 사실상 마지막 대목으로 생각하고 있는 대형마트는 초저가와 차별화된 제품으로 승부수를 던졌다. 먼저 이마트는 히트 브랜드인 일렉트로맨 가전제품에 기대를 걸고 있다. 소비자들이 많이 찾고 있는 3kg 소용량 의류건조기를 25일까지 19만원대의 파격적 가격에 선보였고, 10kg 용량은 유명 브랜드 상품 대비 30% 가량 저렴한 69만9000원에 선보이며, 이 모델 역시 25일까지 행사카드 구매 시 59만9000원에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롯데마트는 만드는 기쁨을 누릴 수 있는 DIY(Do It Yoursef)선물을 준비했다. 롯데마트가 선보이는 DIY 선물세트는 호주산 청정우와 전복, 랍스터를 고객 취향에 맞게 골라 구성할 수 있는 ‘전복 찜갈비 세트’와 원하는 한우 부위로만 구성할 수 있는 ‘한우 맞춤형 세트’ 등 2종이다. 4가지를 담을 수 있는 세트와 6가지를 담을 수 있는 세트로 구성돼 있으며, 고객이 매장에서 본인이 원하는 상품과 부위를 선택해 담으면 상품 별 가격에 따라 가격이 책정된다.

한편, 추석을 맞아 백화점별 휴일도 소비자들의 관심거리다.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인 추석 연휴 중 백화점은 이틀 정도의 휴무일을 가진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부산 센텀점과 대국 상인점, 마산점은 13일과 14일 쉬고, 다른 매장은 모두 12일과 13일이 휴무다. 신세계는 대부분 12~13일이 휴무지만, 하남점은 13일만, 본점은 13~14일 쉰다.

현대백화점은 무역센터점, 미아점, 중동점, 킨텍스점, 디큐브시티, 판교점, 대구점, 울산점, 충청점 9개 점포는 12~13일 휴점하고, 압구정본점, 천호점, 신촌점, 목동점, 부산점, 울산동구점 등 6개 점포는 13~14일 휴점한다. 갤러리아는 명품관 휴무일은 13~14일, 그 외 지점12~13일 쉬기로 했다.

양현석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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