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최근 의식을 회복하는 시간이 부쩍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 관계자는 9일 "이 회장께서 최근 하루 15시간내외 눈을 뜨고 계신다"면서 "안정적인 회복을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회장은 쓰러진 지 보름만에 눈을 뜬 적은 있지만 장시간 의식을 회복한 상태를 지속하는 것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최근 깨어있는 시간이 늘었을 뿐 아니라 부축을 받아 휠체어에 앉은 뒤 재활치료를 위해 이동할 정도로 회복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아직 사람을 알아보는 수준까지 회복된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측은 이에 대해 "눈을 뜨고 계신 시간이 늘었을 뿐 다른 상태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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