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 없는 선풍기 나왔다"··내달 신제품 3종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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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없는 선풍기 나왔다"··내달 신제품 3종 출시
  • 녹색경제
  • 승인 2011.04.12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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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날개 없는 선풍기'로 유명세를 탔던 '에어 멀티플라이어' 신제품 3종이 출시된다.

지난해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이 해외에서 직접 구입해 사용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얼리어답터(남보다 먼저 신제품을 사서 써 보는 사람)들의 관심을 모았던 그 제품이다.

     영국 가전업체 다이슨이 선보인 날개 없는 선풍기 사진 = 뉴시스 제공    
영국 가전업체 다이슨은 12일 서울 강남구 호림아트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에어 멀티플라이어 신제품 3종을 다음 달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비행기 날개의 작동원리를 차용한 것이다. 원통형 기둥 속에 내장된 전기모터가 회전하면서 공기를 빨아들여 위쪽으로 밀어 올리면 이 공기는 비행기 날개와 닮은 '에어호일' 내부의 16도 구부러진 바람 배출구로 보내진다.

이때 바람 배출구는 바람의 방향을 바꾸는 역할을 하는데, 주변 공기를 끌어들여 제트기류를 형성해 흡입된 공기보다 최대 18배 많은 풍량을 만들게 된다.

지난 1월부터 판매를 시작한 데스크팬 10인치 외에 이번에는 데스크팬 12인치, 타워팬, 페데스털팬 등 3종을 출시한다.

타워팬은 높이가 1m, 폭이 19㎝로 공간을 적게 차지한다. 페데스털팬은 1.2~1.4m까지 스탠드를 누르거나 당겨서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다. 두 제품 모두 리모콘을 사용할 수 있다.

날개가 없어 헝겊으로 원통의 먼지만 닦아내면 되기 때문에 위생적인 관리가 가능하고 다이슨은 설명했다.

가격은 신제품인 데스크팬 12인치, 타워팬, 페데스털팬이 각각 59만8000원, 79만8000원, 79만8000원이다. 기존 데스크팬 10인치는 49만8000원. 일반 선풍기보다 10배 가량 비싸지만 전력 소모량은 일반 선풍기 수준(약 40~65W)이다.

현재 꼬르소꼬모, 롯데·현대·신세계·갤러리아 등 주요 백화점과 하이마트 30개점, 이마트 20개점, 홈플러스 23개점, 다이슨몰 등에서 판매되고 있다.

surrende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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