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세계적 LED조명 메카도시 변신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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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세계적 LED조명 메카도시 변신 속도낸다
  • 김병태
  • 승인 2014.04.01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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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1~8호선 전체 역사와 전동차 등 조명 총 65만개가 연내에 100% LED로 교체된다.

이는 국내 최초이자 전 세계적으로도 처음 시도되는 일로서 조명 전력사용 비용을 절반 수준으로 줄이게 된다.

지하철을 포함해 자치구 공공시설 및 시립병원의 삼파장램프 15만개와 공영시장의 일반램프 5만개를 비롯, 서울시내 공공조명 100만여개가 연내 LED조명으로 전부 교체된다.

아울러, 프랜차이즈점, 헬스장, 찜질방,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등 조명 다소비 시설에 대해 금년(14년)에 LED조명 300만개를 보급하는 한편, 조계종 등 종교계와도 손잡고 올해 부처님 오신 날에 최초로 연등용 램프 100만개를 LED로 설치하는 등 민간부분에도 LED조명 보급을 더욱 확대한다.

서울시는 이런 식으로 오는 2018년까지 공공은 100%, 민간은 65%까지 LED조명 보급 확대를 추진 중이다. 올해 목표를 완료하면 ‘18년 목표에서 공공은 50%, 민간은 25%를 각각 달성하게 된다.

시는 지난 2012년 4월 발표한「시민이 체감하는 세계적 LED조명 메카도시 서울 비전」의 일환으로서 ’12년부터 계산하면 연말까지 누적 공공 125만개, 민간 704만개 등 총 830만개를 선도적으로 보급하게 된다.

시는 ‘12년부터 올 연말까지의 LED 교체 효과로 63빌딩 전체 전력사용량('11년 35Gwh)의 약 10배인 364Gwh가 감축돼 연간 437억 원이 절감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조명 분야는 시 전체 전력수요량의 약 21%를 차지하고, 특히 건물 부문의 경우, 37%가 조명기기로 인해 발생하는 만큼 시내 건물 조명을 기존 조명보다 최대 80%까지 전력을 아낄 수 있는 LED로 교체해 전력 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여나가겠다고 시는 설명했다.

LED조명은 기존조명(백열등, 할로겐 등)보다 수명이 5배나 길어 폐기물 배출량을 1/5로 줄일 수 있다. 수은‧필라멘트 등을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적이고 더울 땐 차가운 빛을, 추울 땐 따뜻한 빛을 내는 등 색 변화로 인간의 감성을 반영하고 있는 21세기형 광원이다.

시는 올해에 그치지 않고 2018년까지 ▴공공, 민간부분에 LED조명 보급 확대 ▴산업발전 및 기술향상 ▴시민소통 ▴관련 제도개선 4대 추진전략을 골자로「시민이 체감하는 세계적 LED조명 메카도시 서울 비전」을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김용복 서울시 기후변화정책관은 “공공부문 선도를 시작으로 시민들이 비용부담 없이 고효율 LED조명을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확산시켜 나가겠다”며 “특히 산업인프라 조성과 기술력 향상을 병행해 LED 생산부터 보급까지 시민이 체감하는 LED도시 서울, 세계적 LED 조명 메카도시 서울로 육성해 나가기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병태  gnomic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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