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첫인상 확 바꿨다” PC게임 기대작 '에어', 80% 변화 ‘대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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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첫인상 확 바꿨다” PC게임 기대작 '에어', 80% 변화 ‘대변혁’
  • 최명진 게임전문기자
  • 승인 2019.05.31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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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의 PC MMOPRG A:IR(이하 에어)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카카오게임즈는 28일, 분당구 판교에 위치한 크래프톤의 본사에서 CBT를 앞둔 에어의 미디어 공동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번 미디어 공동 인터뷰에서는 김형준 에어 총괄PD가 그동안 에어의 개발 과정 및 변화된 모습을 설명했다.

지난 CBT부터 많은 고민과 시도를 했다는 김PD는 "능력을 넘은 프로젝트인가 싶기도 했지만 더 좋은 게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에어의 제일 큰 5가지의 변화점을 꼽았다.

먼저 첫인상의 변화를 꾀했다. 첫 CBT에서 초반 플레이가 늘어진다는 유저들의 불만사항을 수렴해 튜토리얼과 스토리, 성장구간의 동선을 축소했다. 이에 에어 유저들은 비행선을 타기위한 레벨인 30레벨까지 더욱 스피드한 성장이 가능해졌다.

두번째로 전투가 대폭 변화했다. 전술 전환 시스템이라는 것인데, 두 가지 스타일로 전투를 하며 상황에 따라 즉각적인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실시간으로 전술을 변화할 수 있어 효율적인 사냥과 자신이 원한 전략을 펼칠 수 있다.

또한 룬스크롤이라는 전투패턴 커스터마이징 시스템을 이용해 스킬의 발동 조건이나 발동 상황을 유저가 직접 매크로처럼 설정할 수도 있다. 아울러 유물을 이용해 자신이 원하는 스킬 효과나 연계를 설정할 수 있어 보다 전략적인 재미를 꾀했다.

여기에 전투를 보조하는 다양한 콘텐츠도 마련돼 있다. 전투를 보조하는 기계인형은 사냥을 통해 얻은 부품을 조합해 함께 사냥하는 펫이다. 부품에 따라 비행과 지상 타입으로 나뉘고 효과도 달라진다. 에어는 기술을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한 만큼 마갑기라는 강력한 탑승무기도 등장한다 마갑기는 41레벨부터 사용가능하며 강력한 고유스킬을 지니고 있어 일종의 필살기같은 역할을 한다.

세번째로 하늘에서의 콘텐츠의 변화가 눈에 띈다.하늘의 이동수단인 비행선은 개인이나 파티의 이동수단이자 공중전의 필수 요소다. 공중 탈것은 저마다 상한 고도나 전투와 비전투 등 다양한 용도가 존재한다.비행선을 통해 플레이 공간을 보다 입체적으로 진화시켰다.

에어의 하늘은 3단계로 구성돼 있고 각각 다른 환경이 조성돼 있다. 유저들은 비행선을 타고 공중 사냥이나 하늘 포식자같은 강력한 보스몬스터 레이드를 비롯해, 거대한 하늘고래에 포진한 해적들과 공중전과 고래위에서의 지상전을 넘나드는 전투를 펼칠 수 있다.

제일 높은 상층에는 거대 기계함선이 존재한다. 거대함선에서 나오는 침략선들은 유저들의 공중 포트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공중 못지 않게 지상의 생활 콘텐츠도 풍부하다. 에어 개발진이 가장 많은 공을 들인 주거지는 사냥으로 얻은 다양한 장식물로 꾸밀 수 있다. 여기에 제작대를 업그레이드해서 장비나 부품을 만들 수 있고, 사냥을 통해 얻은 씨앗이나 광물을 설치해 채집도 가능하다. 유저들은 서로의 작물의 성장을 도와주고 보상을 얻을 수 있는 소셜 기능도 즐길 수 있다. 아울러 사냥터 주변의 주거지라면 상인을 고용해 부가적인 수익을 얻는 등 높은 자유도를 자랑한다.

마지막으로 최종 콘텐츠인 RvR이 대폭 변화했다. 유저들은 30레벨에 벌핀과 온타리 진영을 선택해 지상과 공중을 넘나드는 거대한 RVR로 뛰어들 수 있다. RvR 콘텐츠는 소수의 유저들이 모여서 정해진 룰대로 경기를 치르는 전장과 대규모 인원들이 펼치는 요새전, 거신전 같은 '전쟁'으로 나뉘었다. 김PD는 "전장이나 전쟁에서는 레벨이나 장비 수준이 낮아도 전쟁에 참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에어의 최종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카카오게임즈 김상구 본부장은 "양사의 명운이 걸린 게임이라 가슴이 벅차다. 발표하는 날이 맑은 날이라 에어의 앞날도 맑았으면 한다"며, "카카오게임즈는 그동안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크래프톤과 함께 에어를 만들어갈 것이고 아울러 든든한 지원군이 될 생각"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최명진 게임전문기자  gamey@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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