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車보험 할인 혜택 강화···"시장 경쟁우위 선점 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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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車보험 할인 혜택 강화···"시장 경쟁우위 선점 일환"
  • 윤덕제 기자
  • 승인 2023.04.10 1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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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맵 안전운전 조건에 도달하면 누구나 7~10% 할인
- 태아 또는 만6세이하 자녀가 있다면 운전자한정 상관없이 할인
- 금융당국의 규제완화 방안에 시장 경쟁우위 선점 일환
[사진=삼성화재]

 

삼성화재가 자동차보험 특약 개편을 통한 상품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이르면 올 연말에 빅테크 등의 플랫폼에서 자동차보험에 대한 비교·추천서비스가 시작되는 만큼 시장 경쟁우위를 선점하겠다는 풀이다.

10일 삼성화재는 고객들의 안전운전을 유도하고 폭넓은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자동차보험의 특약을 개편한다고 밝혔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안전운전을 하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보험료 할인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사고예방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달 말부터 새롭게 개편된 특약은 △티맵 착한운전 할인특약 △자녀사랑 할인특약이다.

먼저 고객의 안전운전 습관을 유도하기 위해 티맵 착한운전 할인특약 적용대상과 할인율이 확대된다.

기존에는 1인 또는 부부한정자만 할인이 가능했지만, 업계 최초로 운전자한정 상관없이 안전운전 점수에 도달하면 할인이 가능해진다. 오는 26일 계약부터 1인 또는 부부한정 가입자는 기존 8%에서 10%로 할인율이 높아지고, 그 외 운전자한정 가입자는 7% 할인을 받게 된다.

또한 연간 운행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돌려받을 수 있는 마일리지 할인 특약과 중복 가입도 가능하다.

만 6세이하 자녀가 있거나 출산 예정인 고객을 대상을 할인해주는 자녀사랑 할인특약의 대상도 확대한다. 이전에는 1인 또는 부부한정자만 적용돼 가족한정을 가입한 고객은 할인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5월 1일 계약부터는 운전자한정 무관, 태아 또는 만 6세이하 자녀가 있다면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자녀사랑 할인 특약은 자녀의 나이에 따라 최대 2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개편된 특약에 대한 더욱 자세한 정보는 삼성화재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금융당국은 지난 5일 금융규제혁신회의를 열고 '플랫폼의 보험상품 취급 시범운영 방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이르면 올 연말에 자동차보험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보험을 플랫폼 비교·추천을 통해 가입할 수 있게 된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보험상품 비교‧추천 서비스가 도입되면 플랫폼에 탑재될 상품에 대한 가격 및 서비스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며 "자동차보험의 경우 삼성화재 등 대형손보사들이 압도적으로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만큼 기존 고객유지에 안간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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