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 크로우' 글로벌 서비스 효과... 해외 매출↑
위메이드가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나이트 크로우'의 글로벌 서비스에 힘 입어 반등의 기틀을 다지는 데 성공한 모양새다.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으로 위메이드는 올해 1분기 매출 1613억원, 영업손실 37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해 4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으로 적자를 기록했으나 그 폭이 줄었다. 작년 4분기 위메이드는 686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었다. 매출도 전 분기 대비 38.4% 올랐다.
지난 3월 전 세계 170개국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나이트 크로우'의 흥행이 실적 개선에 힘을 실어준 것으로 풀이된다. 위메이드는 여기서 총 7종의 아이템을 토큰화하는 멀티 토크노믹스와 캐릭터 게임 정보를 하나로 압축한 ‘캐릭터 NFT’를 구현했다. 또한 위믹스3.0(WEMIX3.0)과 연결된 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 이용자도 '나이트 크로우'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끔 했다.
이와 더불어 이용자와 스트리머, 스트리머 서포터가 상생하는 ‘SSS(Streamer Supporting System)’를 도입했다. 600명 이상의 스트리머들이 이에 참여했다.
이에 해당 게임은 3일 만에 누적 매출 1000만 달러(한화 약 13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위메이드 게임 중 가장 빠른 매출 추이다.
이러한 성과에 힘 입어 위메이드의 해외 매출은 전분기 대비 334% 증가했다.
위메이드는 올 한해 사업 최적화를 통해 내실을 다지고 기업구조를 탄탄히 구축해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을 세웠다. 또한 ▲'나이트 크로우' 글로벌의 안정적 서비스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 등 완성도 높은 신작 게임 개발 ▲위믹스 3.0 기반 지속 성장을 위한 전략적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박관호 위메이드 대표는 지난 주주총회를 통해 "위메이드가 진행하고 있는 사업 중 미래 비전에 적합한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그렇지 않은 부분은 정리해 비용 최적화를 이루겠다"고 밝힌바 있다.
이지웅 기자 game@greened.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