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 차녀' 최민정, 10월 벤처기업가와 결혼식...모바일 청첩장 사진 공개 '훈훈'
상태바
'최태원 SK그룹 회장 차녀' 최민정, 10월 벤처기업가와 결혼식...모바일 청첩장 사진 공개 '훈훈'
  • 박근우 기자
  • 승인 2024.05.17 08: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최민정, 중국계 미국인과 결혼...군인 출신 '공감대'
- 최윤정-최민정 자매, 벤처기업 보통 남자와 결혼 '비슷'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최민정 씨가 올해 가을에 벤처기업가와 결혼식을 올린다. 

최민정 씨의 언니 최윤정 씨도 벤처기업에 다니는 보통 남자와 결혼한 바 있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최민정 씨는 오는 10월 SK그룹 계열사 SK네트웍스에서 운영하는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중국계 미국인 사업가 A씨와 결혼한다. 

최민정 씨는 최근 주변에 일종의 모바일 청첩장을 보내 결혼 소식을 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바일 청첩장에는 훈남 예비신랑과 다정한 모습이 다수 공개됐다.

최민정(오른쪽) 씨가 결혼식 초청 서비스 'ZOLA'에 올린 웨딩 촬영 사진. [사진=ZOLA]

예비 신랑 A씨는 미국 하버드대와 스탠퍼드대 공공정책대학원을 나왔으며 현재는 소프트웨어 관련 스타트업을 창업해 운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민정 씨는 1991년생(33세)으로,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사이에서 태어난 둘째 딸이다.

최민정 씨는 중국 베이징대에서 경영학을 전공했고, 재벌가 딸로는 이례적으로 2014년 해군 사관후보생으로 자원입대해 화제가 됐다. 소위로 임관한 후 전투를 담당하는 '함정' 병과 장교로 2015년 청해부대 소속 충무공 이순신함에 승선해 6개월간 아덴만에서 파병 근무를 하기도 했다

A씨 또한 2016~2022년 미국 해병대에서 근무했고 2020년 주한미군으로 약 10개월간 근무한 경력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이 군대라는 공감대가 있는 셈이다.

최민정 씨는 해군 전역 이후 중국 상위 10위권 투자회사인 '홍이투자'에 입사해 글로벌 인수·합병(M&A) 업무 경력을 쌓았다. 또 2019년 SK하이닉스에 대리급으로 입사했다가 2022년 초 휴직했다.

이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원격 의료 스타트업 '던'에서 무보수 자문역을 맡고, 지역 비정부기구(NGO) '스마트'(SMART)에서 교육 봉사를 하기도 했다. 

최민정 씨는 올해 3월 미국에서 인공지능(AI) 기반 헬스케어 스타트업 기업 '인테그랄 헬스(Integral Health)'를 공동 설립했다. 인테그랄 헬스는 헬스케어 기관, 건강보험 회사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심리 건강을 관리해주는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서비스 업체이다.

최민정 씨는 "심리적 건강은 신체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요인"이라며 "세계적인 고령화 사회에서 대규모로 건강을 관리할 해결책이 미래 세대에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민정 씨의 언니 최윤정(35세) 씨는 SK바이오팜 사업개발본부장으로, 남동생 최인근(29세) 씨는 SK E&S 북미 법인 '패스키'에서 근무하고 있다. 최윤정 씨는 지난 2017년 벤처기업에 다니는 보통 남자와 결혼했으며, 지난 연말 인사에서 SK그룹 내 최연소 임원으로 승진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