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 실외 체육 어려워진 초등학교 대상 ‘즐거운 체육상자’시범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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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체육진흥공단, 실외 체육 어려워진 초등학교 대상 ‘즐거운 체육상자’시범 운영
  • 양현석 기자
  • 승인 2019.03.2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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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등 실외 체육수업 대안 제시…상반기 전국 55개교 시범운영 후 확대 예정
국민체육진흥공단 사내벤처가 미세먼지로 인해 실외 체육이 힘들어진 초등학교를 위한 대안 프로그램 ‘즐거운 체육상자’를 개발해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미세먼지와 폭염 등으로 갈수록 학생들의 실외 체육수업이 어려워지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대안을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제시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재기)이 교실에서 할 수 있는 초등학생 체육 프로그램 ‘즐거운 체육상자’를 시범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즐거운 체육상자’는 2018년 출범한 국민체육진흥공단 1호 사내벤처에서 연구한 첫 프로젝트로 미세먼지 등 실외 기상조건이 열악한 상황에서도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다채로운 실내체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프로그램은 스포츠맨십을 보여준 스포츠인의 사례를 통해 공정한 경쟁과 상대에 대한 배려, 도전과 열정 등 스포츠의 진정한 가치를 체득할 수 있는 스포츠 속 이야기상자, 실내에서 다양한 운동을 할 수 있는 미니게임 활동상자, 체육 교과과정 중 안전영역을 다룬 보드게임상자로 구성돼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3월 25일부터 전국 55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상반기 시범운영에 들어갔다며, 이후 교사들과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보완한 뒤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사내벤처 관계자는 “즐거운 체육상자를 통해 최근 실내 체육수업을 고민하는 교사들의 부담을 덜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들이 체육수업 시간을 충분히 누려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3월 20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의 발표에 따르면 전국 초등학교 교사 14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96.8%가 미세먼지로 체육수업을 취소하거나 실내 활동으로 대체했다고 응답했다.

양현석 기자  market@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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