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행복나래, 순이익 전액 사회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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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행복나래, 순이익 전액 사회환원
  • 김경호
  • 승인 2013.11.1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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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의 소모성자재 구매대행(MRO) 업체인 '행복나래'가 담대한 실험을 계속하고 있다.

SK그룹은 올해부터 매년 행복나래를 통해 발생하는 순이익 전액과 행복나래가 사회적기업 전환을 선언한 지난 2011년 이후의 순이익 소급분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행복나래는 사회적기업 전환을 선언한 지난 2011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50억원에 가까운 순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게 된다.

우선 행복나래가 올 상반기에 900여억원 매출에 15억원 가량의 순이익을 거둔 것을 감안하면 사회에 환원할 올 한해 순이익 규모는 30억원에 가까울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7월 정부로부터 사회적기업으로 공식 인증된 행복나래는 순이익의 3분이2만 사회에 환원하면 되지만 순이익 전체를 사회에 환원키로 결정했다고 SK그룹 측은 설명했다.

특히 행복나래는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기 전인 2011년과 2012년의 경우 사회환원의 의무가 없지만 2011년 순이익(8억6000여만원)과 2012년 순이익(10억3700여만원)을 소급해 사회에 환원키로 했다.

SK그룹이 행복나래를 사회적기업으로 전환하게 된 것은 2011년 8월 최태원 회장이 "MRO 사업으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봐 달라"고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SK그룹 관계자는 "순이익 전액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결정한 것은 행복나래가 사회적기업으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했을 당시의 초심을 최대한 살려 사회적기업 생태계 조성과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이라는 사회적 가치 실현을 해나가겠다는 다짐"이라고 설명했다.

강대성 대표는 "행복나래가 순이익 전체를 환원할 수 있었던 것은 행복나래의 주주사인 SK이노베이션과 SK텔레콤, SK C&C, SK가스, 행복나눔재단 등이 사회적기업 생태계 활성화라는 취지에 동의했기 때문"이라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진정성 있는 사회적 가치를 추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경호  gnomic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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