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UAE 왕세제 또 만남...문 대통령, 정상회담 후 공식오찬에 최태원 등 재계 리더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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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UAE 왕세제 또 만남...문 대통령, 정상회담 후 공식오찬에 최태원 등 재계 리더 초청
  • 박근우 기자
  • 승인 2019.02.26 23: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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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5G 이동통신 등 고부가가치 신산업 협력 논의 이어가

문재인 대통령과 셰이크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부다비 아랍에미리트(UAE) 왕세제의 공식 오찬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재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27일 모하메드 왕세제와 정상회담을 갖는다. 정상회담에 이어 협정 및 양해각서(MOU) 서명식을 갖고 공식 오찬이 이어진다.

이날 오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정진행 현대건설 부회장, 최성안 삼성엔지니어링 사장,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 안재현 SK건설 사장, 이성수 한화디펜스 사장 등도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반도체, 5세대(5G) 이동통신 등 고부가가치 신산업 △국방·방산 △농업 △보건·의료 △과학기술·정보통신기술(ICT) 및 우주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양국 협력 관계를 확대해 구체적·실질적 방안에 대해 중점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을 방문한 UAE 왕세제를 안내하고 있다.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26일 저녁 청와대에서 이날 오전 방한한 모하메드 왕세제와 청와대 상춘재에서 비공개 친교 만찬을 열었다. 

상춘재는 외빈 접견 등에 사용되는 한옥 건물로, 최근 보수 작업을 마쳤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과 모하메드 왕세제의 비공개 만찬이 상춘재 보수 후 이뤄지는 첫 외빈 접견이라고 설명했다.

모하메드 왕세제는 26일 삼성전자 경기 화성 반도체 공장 등을 방문했다. 이재용 부회장이 왕세제 일행을 직접 안내하고 5G, 반도체 등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는 두 사람이 지난 11일 UAE의 수도 아부다비에서 회동한 지 2주일 만이다. 재계는 1차 회동 때 논의된 내용이 구체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 3위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업체인 미국 글로벌 파운드리 인수 문제가 다뤄졌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글로벌 파운드리 지분 90%를 가진 UAE 국영기업 ATIC는 최근 매각을 검토 중이며, 유력한 인수 후보로 삼성전자가 거론되고 있다.

박근우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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