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미-중 무역협상 우려 여파 하락 마감...협상 결과 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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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미-중 무역협상 우려 여파 하락 마감...협상 결과 주시
  • 유은실 기자
  • 승인 2018.08.2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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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160억 달러 규모 고율 관세 부과
한국시간 오전 협상결과 보도 전망
23일 미국 증시 [자료제공=키움증권]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미중 무역분쟁 우려 여파에 영향을 받아 하락 마감했다.

지난 23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6.62포인트(0.30%) 하락한 25,656.9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84포인트(0.17%) 내린 2,856.9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64포인트(0.13%) 하락한 7,878.46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미중 무역협상 기대심리로 뉴욕증시는 상승세를 보였지만, 양국이 예고한 대로 160억 달러의 수입품에 대해 서로 고율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면서 변화 양상을 보였다.

특히 전문가들은 무역 협상이 진행 중인 가운데 고율 관세가 발효됐다는 점에서 이번 협상에 대한 기대감을 약화시킨 중요 요인이라 지적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무역분쟁 격화 가능성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글로벌 증시가 상승하는 경향을 보여왔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관련된 정치불확실성이 부각되자 이를 돌파하기 위해 중국과의 협상에서 양보를 할 가능성이 없다는 점이 부각됐다”며, “미-중 간의 무역분쟁 격화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들이 제기됐다”고 밝혔다.

다만, 시장 관계자들은 이번 회담은 무역협상에 대한 합의보다는 ‘미국의 대 중국 무역적자 축소’와 ‘위안화 절상’ 등 실무적인 내용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한국시각 오전에 보도될 것으로 보이는 협상 결과에 주시하고 있다.

유은실 기자  financial@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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